UN DAY 소고(小考)

[朝鮮칼럼] 대한민국 탄생의 기적… 내일은 유엔데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hosun_column/2023/10/23/QUESRINYEFDDTIWH6V3X5CJ4AQ/

.

내일은 유엔데이가 아니라 오늘이“UN DAY”다.(사실 어제 날짜 기사임.)

이게 언제부터 달력에서 빠졌는지 모르지만….

.

오늘 달력을 살펴보니 달력마다 다 다르다.

어떤 달력은 국제연합일. 상강

또 어떤 달력은 그냥 상강만

농약사에서 준 달력에는 손 없는 날. 상강….

.

오늘이 상강이라는 건 강조하며 UN day(국제연합일)

표기가 없는 달력이 더 많다.

 

.

기사 첫머리에 이르기를…

레닌도 마오쩌둥도 열악한 나라 상황 핑계로 민주주의 버리고 독재 정당화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은 유엔 주도하에 전 국민 투표권, 1948년 제헌의회 꾸려

정작 우리는 잊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史의 기적이다.

 

UN day는 우리의 해방과 맞먹는 1945년 10월 24일이 그 기준이다. 기사에도 강조했지만 결국 우리에게는 더욱 각별한 날이다.

 

우리나라의 탄생과 국제연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한반도는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분단되어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에 의한 신탁통치에 들어갔다. 문제는 그 후의 역사적 궤적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비롯한 운동권의 현대사는 우리가 일본의 뒤를 이어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식으로 “납작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것은 국제연합을 통한 국가 창설이라는 초유의 실험을 폄하하는 역사 왜곡일 뿐이다.

 

이런 UN day를 검은 머리 엽전들은 기억조차도 안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 얘기하면 UN day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주역이자 은인의 날이다. 검은 머리 짐승들은 나이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생일을 축하한다며 돼지 목 따는 소리를 높이지만 나라를 건국하게 한 이날을 알아주는 엽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라때는 말이야 라면 요즘 젊은 것들 듣기 싫어하지만, 진짜 우리 때는 이날을 휴무 없는 빨간색(국경일)으로 색칠하고 쌀쌀한 교정에서 애국가 봉창 후 이날을 기리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반드시 있었다. 우리를 있게 한 기념을 해해년년 했었다.

 

한때는 UN에 가입하려고 그리도 애를 쓰고 오만 방정을 떨어가며 기 가입국에 읍소를 하더니 결국 북괴와 동시 가입이라는 영예(?)를 안고 유엔의 일원이 되고 나니 이날을 멀리하고 아예 달력 조차에도 없어지는 수모를 안기는 것이다.

 

아마도 빨갱이 정권이 들어서며 이날을 폐기처분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인간으로 태나 은혜를 모르면 금수(禽獸)와 다를 게 없다. 차제에 UN day를 다시 기리고 상기하는 날로 환원 시켜야 할 것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