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셨어요? 이 한마디면….

대통령님!

어제는 우리의 진정한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헌법 제1장 3조를 폐지하시라고 진언(眞言) 드렸습니다마는 오늘은 좀 다른 시각에서 대통령님께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외람되지만 친국(親鞫)을 아십니까? 법을 공부하시고 검사가 되시고 검찰총장까지 하셨으니 당연히 아시겠지요. 그러나 어떤 것이든 지식 즉 앎으로 끝을 맺으시면 아니 되십니다. 이제 때는 바야흐로 대통령님께서 몸소 친국을 하실 때가 되셨습니다.

 

지난날 임금이 중죄인을 친히(몸소) 신문하던 일을 친국이라고 했습니다. 친국의 반대개념은 무엇일까요? 바로 알현(謁見) 또는 배알(拜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하가 임금님을 뵙고자 하는 것이 배알(또는 알현)이라면 지금 재명이는 대통령님께 알현을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무대신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까지 재명이를 전과 4범의 잡범을 넘어 자칫 나라를 기울게 한 국사범(國事犯)으로 의금부와 포도청에서 국문(鞫問)을 하고 있습니다. 소위 국청(鞫廳: 검찰. 경찰)에서 그자를 국문할 당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지만 1년여 넘게 죄인을 조졌지만 오히려 죄지은 놈이 국청을 향하여 소설을 쓴다는 둥 아니면 스토리 전개가 잘못되었다며 조롱하는 지경으로 몰려 있습니다.

 

하루빨리 국적(國賊)을 의법 처단하기를 기다리던 백성들은 이제 짜증과 함께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민심의 향방 즉 지지 백성들 일부는 포기 또는 기권(지지)을 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나머지 일부 세력은 국사범에게 동정심마저 가지게 되는 형편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의 과단(果斷)하신 결단을 내리실 때가 되었습니다. 다음 총선 때까지 죄인의 범죄 사실로 실익(實益)을 얻겠다는 생각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차고 넘치는 증거로도 죄인을 징치(懲治) 못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고 결국 죄인들이 주장하는 조작된 증거라는 궤변의 덫에 걸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의 실수에 기대어 정치를 한다는 것은 의롭지 못합니다. 죄인 스스로 자복(自服)하거나 승복(承服)을 해야만 천심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밝혔습니다마는 죄인 스스로 영수회담이라는 이름으로 알현을 요청할 때 그 청을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십시오. 지금이 그 기회입니다.

 

모든 것은 서로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죄인은 알현이지만 대통령님께서는 친국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먼저 죄인의 얘기를 경청하십시오. 죄인의 얘기가 끝나면 긴 말씀 마시고“왜? 그러셨어요?” 딱 이 한마디만 하십시오.

 

대통령님!

제가 고사(古事) 한 자락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박근혜’라는 여성 대통령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 대통령을 몰캉하게 본 이xx라는 간신배가 대통령님을 향해“이x 저x”그리고“이x 저x은 욕이 아닙니다”라며 심장이 오그라들 정도로 약을 올렸답니다.

 

아무리 몰캉하게 보았기로 여성 대통령께 그런 개 쌍욕을 했다는 것은 당사자 대통령님은 물론 만백성의 공분을 사고도 남았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님은 그 분노를 꾹꾹 눌러서 넘치지 않도록 참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위 영수회담이라는 이름을 빌려 누군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마는 그쪽 대표를 궁으로 초청함과 동시 자신에게“이x 저x”개 쌍욕을 한 그자도 함께 초청을 한 후 적당한 기회를 타 딱 한마디 하셨습니다.“왜? 그러셨어요?” 그 게 그날 친국의 현장이었습니다.

 

그 친국을 마친 후 이xx라는 간신배는 아닥(아가리 닥치다)은 물론 조정에 발도 못들여 놓았고 아예 정계에서 그 이름 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

 

“왜? 그러셨어요?” 얼마나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말씀입니까? 촌철살인이라는 말은 이때 쓰는 단어인가 합니다.

 

지난 대선 때 가짜 뉴스를 선거 전에 만들고 배포한 죄는 심정적으로 그 어떤 죄보다 큽니다.

“왜 그러셨어요?”이 한마디에 죄인이 몰랐다거나 부정한다면 가짜 뉴스인지 진실인지 판가름하지도 않고 만백성이 보는 TV 대담에서 끈질기게 물고 널어졌다면 그런 자는 악당을 넘어 악마 입니다. 최고 권력을 탐한 나머지 상대를 가짜 뉴스로 낙선시킨 뒤 권력을 잡은 자의 국가의 미래가 어떻겠습니까?

 

그러나 만약 의외로 죄인이‘죄송하다거나 잘못 됐다“고 수긍한다면 그것으로 대통령님의 친국은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죄인을 사 해주는 도량을 보여줌으로 천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님!

이제 차기 총선이 멀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건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날 경제 대통령으로서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구현해 내심은 실로 크나큰 치적(治績)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적을 보다 활성화 하시려면 다음 총선에서의 필승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대통령님!

某종편에”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때입니다. 천시를 놓치지 마십시오. ”이제 만나십시오“ 친국하시는 심정으로 만나십시오. 그리고 단 한 말씀 ”왜? 그러셨어요?“

 

이재명, 핼러윈 참사 1주기 추모식 참석 “尹 사과해야”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10/28/TFS3DYPRABBOPFMIZ736GNAEBE/

 

대통령님!

사과할 테니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하십시오,. 그리고”왜?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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