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 이준석 동지

이 아침 아주 재밌는 뉴스가 뜬다.

바로 아래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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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민주당에 타격 가능성”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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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해 자신들을 만나고 있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준석 신당’이 내년 총선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민주당 비명계 한 의원은 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3∼4일 전 의원들 사이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난 적 있느냐’는 얘기가 오가긴 했었지만 실제 만난 사람은 없다”면서 “민주당을 나가는 순간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기 때문에 탈당은 쉬운 선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혁신계 행보에 창당 세력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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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인은 비찢계가 친찢계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부터 국힘당에서 손을 내 밀라고 강력히 주장 했던바, 그것은 어디까지나 공염불 내지 허황된 주장이라는 걸 잘 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비찢계가 박해를 받는다고 하지만 그들에게도 나와바리 즉 지역구가 있을 것이고 그 지역구에 국힘당이 고스란히 양보를 하고 공천을 안 할 리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들의 어려움을 파고들어 이용하려고 들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게 정치의 비정함이고 정치하는 자들이야말로 여야를 막론하고 인간 이하의 속물들이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 하나 있었을 것이다. 비찢계를 모아 놓으면 충분히 국회 교섭단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간접지원해 주며 연정의 형태를 취하면 찢명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나 몽니를 충분히 배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실 현시점으로 볼 때 모든 국정의 흐름이 찢명당의 반대와 몽니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러나 국회 교섭단체를 득한 비찢명계의 협조만 있다면 식물정권이나 다름없는 현 정권 국정수행에 큰 보탬이 될 것이지만 어리석은 촌부의 개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 하늘이 도움이 있으시려나 보다. 바로 위의 기사 제목처럼“이준석 신당, 민주당에 타격 가능성”말이다.

 

‘이준석’ 이 세 자는 국힘당으로서는 애증(愛憎)의 대상에서 이젠 아예 증오 저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성상납 혐의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로 당의 재제를 받은 후부터 스스로 반성이나 각성은 않은 채 오히려 당을 향해 온갖 저주와 증오로 장약된 탄환으로 내부총질을 하며 당에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 후 인요한 비대위가 출발한 뒤의 사정은 관심 있는 국민들은 다 알 것이라 생략하고 놈이 스스로 탈당하여 신당을 만든다면 국힘당 내의 찌질한 몇 놈이 이준석의 행각에 동참 할 것이지만 크게 두려운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만약 비찢계가 이준석과 동행을 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찢명계를 사망의 골짜기에 몰아넣는 정도로 클 것이다.

 

따라서 이준석을 당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찌질한 생각은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 괜히 쓸데없는 수고로움으로 국힘당을 지지하는 국민이나 당원의 비난을 받을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얘기다. 이제부터 적의 적 이준석 동지를 예우하고 놈의 성공을 빌어야 할 것이다. 암만 그래도 저늠이 빨갱이 노릇이야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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