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劉璋)
자는 계옥(季玉)이며 형주 강하군 경릉현(竟陵縣) 사람이다. 전한 경제의 후손이자 익주목 유언의 4남으로, 유언 사후 익주를 통치하였다. 적벽대전에서 참패한 승상 겸 기주목 조조와는 단절하고 형주목 유비를 가까이하였다.
황권(黃權)
자는 공형(公衡)으로 파서 낭중 사람. 원래 한중태수 유장(劉璋)의 장수였으나 유비가 한중을 침공했을 때 유장에게 한중의 관문인 익주 진입을 저지해야 한다고 간곡히 진언 했지만 오히려 유장의 미움을 사 외방의 한직으로 쫓겨난다.
이후 유비의 공격에 위협을 느낀 유장의 명에 따라 마초와 함께 출전을 하지만 제갈량의 계략에 빠진 마초가 유비에게 투항을 한 후 오히려 유비와 함께 성도로 공격해 오자 유장은 항복을 하고 만다.
이 때 황권은 유비에게 항복을 권한 초주라는 인물을 죽이려고 칼을 빼들었으나 유장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 문을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하였다. 그런 그의 의기를 전해들은 유비가 직접 찾아가 출사하기를 권고하자 그제서야 투항하여 유비의 사람이 되었고 그 후 조조와의 싸움 등에 참전하여 조조의 명장 두호. 박호. 하후연 등을 참살하는 등의 많은 공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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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낙계 싱크탱크도 제안한 ‘신당’… 이낙연이 망설이는 이유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2/03/MICU5QOITBG6XMSZWI4UP7QB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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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每事) 특히 어떤 거사(巨事)를 일으키려면 명분과 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래도 저래도 내년 총선에서 완패를 할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 민주당이 완패하기를 빌고 또 빌지만, 국힘당이 입장이 바뀌어 거대 여당이 되면 나라는 다시 콩가루가 되기 쉽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민주당이 저질러온 패악(悖惡)질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거대 여당이 나설 경우 빨갱이들의 전유물인 선전과 선동에 의한 불법집회로 정쟁을 삼으면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을 것이 명약관화하다. 그래서 나는 민주당이 망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지도자가 민주당의 지도자가 되어 양당이 서로 소통과 상생 정치를 함으로서 대북 평화와 나아가 통일을 꿈꾸는 것이다. 보수와 빨갱이가 가장 날을 세우고 대치하는 것이 결국 사상과 이념투쟁에 의한 대북(對北)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재명 보다는 이낙연이 훨씬 대화와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사법 리스크가 없는 깨끗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성격이 지나치게 신중하다 보니 오히려 신중함 보다는 우유부단(優柔不斷)하게 보이는 점이다. 지난 대선 때만 하더라도 이재명의 대장동 비리 사건을 보다 일찍 터트렸더라면 이재명 대신 대선 후보가 되었을 것이고 윤 후보와 이 재명의 승부가 박빙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고 만약 이낙연이 후보였더라면 박빙 승부가 아니라 보다 수월한 승리가 되지 않았을까?
얘기를 원점 즉 썰의 시작으로 돌아가 보자. 유장과 황권은 군신(君臣)의 관계였다. 유장은 한중(漢中)이라는 너르고 비옥(肥沃)한 영토를 지배했다. 한중이 얼마나 요지인가하면 유비의 촉나라를 감싸고 있는 땅이다. 유비가 촉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중을 통과해야 했다. 황권은 유장에게 유비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여러 차례 권하다가 결국 한직으로 쫓겨나기까지 했고 심지어 유비의 목을 베라고 까지 간언했지만 오히려 우유부단한 유장은 한중을 유비에게 다스리게 하는 우를 범하고 결국 또 다른 자신의 부하 장수였던 마초의 배신으로 유비에게 항복을 하고 만다.
우리 속담에“배주고 배 속 얻어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맛 나는 성한 신고(나주)배를 주고 배 다 먹고 난 시큼털털하고 먹을 것 없는 배 속 그것도 접시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땅바닥에 집어던진 것을 주워 먹는 형상인 것이다.
유장은 그렇게 한중(익주)을 유비에게 넘겨주고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유비 정권의 이사관급 공무원 한 자리를 얻었다. 즉 자신의 재산과 진위장군이라는 명패를 얻었으나 훗날 오(吳)나라 손권에게 항복을 하였고 손권에 의해 다시 이름뿐인 주인이 되어 의도군 자귀현(秭歸縣)이라는 곳에 머물다 병으로 죽었다. 잘만 했으면 유비 대신 촉나라를 세울 인물이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국 초라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민주당의 기본. 기초는 전라도다. 나는 솔직히 전라도 정치인을 경멸하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전라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인물을 내야함에도 건국 이래로 김대중이라는 인물 하나를 제하면 모두 상극인 경상도 인간들을 앞세워 정치를 하는 것이다.
전라도가 땅이 척박한 것도 아니고 기온이 다른 지방보다 더 춥거나 더운 것도 아니며 온화하기 그지없어 한반도의 곡창지대임에도 인물이 그리 없나? 먹을거리 즉 양식이 남아돌아 게으른 탓인가?
전라도도 한반도의 일부일진데 제대로 된 인물 하나 만들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게 어떨까? 너들은 대한민국 국민 아이가? 갱상도 늙은이의 하소연이다.
덧붙임,
전라도라는 듬직하고 맛 나는 배를 찢명이에게 내 주고 한 쪽 구석에 찌그러져 찢명이의 은전만 기다리다가는 유장처럼 초라한 꼬라지 난다.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낙연은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