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천대소(仰天大笑)의 참 의미

 

 

내가 앙천대소(仰天大笑)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은 고등3년 입시준비를 하면서다. 당시는 대학입시 본고사를 칠 때이라 교과서만 열심히 공부해도 될 때인데 특히 국어교과서 맨 뒤에 부록으로‘사자성어’모음집이 있었다. 그 맨 첫 번째 성어가 가가대소(呵呵大笑)였던 것으로 기억 된다.

 

그런데 앙천대소를 처음 본 것은 동아일보에서 연재한 대한민국 최초의 무협소설“비호(飛虎)”에서였다. 처음 대하는 무협(武俠)이라는 장르의 연재소설은 매일을 기다리게 했다. 원래 이 소설이 대만작가 심기운의 것을, ‘칼의 노래’등 인기작을 많이 쓴 소설가 김훈의 부친 되시는 김광주 선생이 번역한 것이다. 사실 선생은 이 소설을 번역할 때 암 투병을 하고 있었으며 훗날의 김훈에게 구술하는 형식으로 연재를 마쳤다는 설도 있다.

 

암튼 그 내용 중 주인공은 최고수의 입장이지만 늘 강호의 다른 고수로부터 도전을 받고 또 때론 심한 내. 외상을 입고 운기조식에 들어가고.. 등등 협객을 길을 가지만 도전자들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가끔 앙천대소(仰天大笑)를 한다.

 

웃음의 미학(美學)

가방끈 짧은 내가 이런 걸 학술적으로 연구한 바는 없지만….또 그럴 위치도 아니고…그렇지만 웃음의 종류엔 여러 가지가 많다.

 

미소(微笑):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방긋.

냉소(冷笑): 동절기 쌀쌀한 날씨만큼 차갑게 그리고 업신여기는 웃음

폭소(爆笑): 개콘 따위를 보다가 갑자기 폭발하는 웃음

고소(苦笑): 우는 듯 웃는 듯 알 수 없는 웃음

조소(嘲笑): 비웃는 웃음

실소(失笑): 장소불문 기침 하듯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 짓는 웃음

부소(腐笑): 즉, 썩은 웃음‘썩소’가 있다.

 

그리고,

고사성어 첫머리의 가가대소(呵呵大笑): 신명이 나서 깔깔거리는 웃음

마지막 앙천대소(仰天大笑)인 것이다. 그리고 쭉 여태 잊고 있던 앙천대소를 다시 본 것은 삽살개 정권 당시 북쪽 애들이 삽살개를 비웃으며“삶은 소 대가리가 앙천대소”할 것이다라든가 뭐라든가? 근 60년만에 본 후 다시 오늘 또 보는 것이다.

 

앙천대소는 좋아서 웃는 게 아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웃을 땐 비분강개(悲憤慷慨)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즉 허탈하고 시니컬한 웃음이다.

 

병x! 어디서 주워듣고 뜯도 모르며 마구 써먹지 말랬는데,,,, 뭐? 대학을 나왔다고? 대학 나온 놈 썰 꼬라지나 의미도 모르며 써 처먹는 문자나 단어가 정말 가관이다. 고딩중퇴생 눈에도 이리 비치는데 고딩 졸업생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ㅉㅉㅉㅉ… 병신 꼴갑 한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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