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놈들의 농담 따먹기

“은퇴 후 생활해 보니 한 달 330만원, 택도 없더라”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1/09/BINIJNI27NDSHLUUZGM33R5PNY/

 

나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이래서 사기꾼이 양산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기사를 쓴 기자 놈이나 기사의 인터뷰이(interviewee)나 똑 같은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찢명이 테러사건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겨우 찰과상 정도의 열상을 입은 놈을 거대 야당의 대표라며 헬기까지 동원하여 부산~서울로 이송한 사건이 국민에 회자되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은 그 행위자체보다 부산이라는 이 나라 제2 도시마저도 서울이라는 수도에 비해 모든 인프라가 현저하게 낙오 되어있다는 인식을 드러내고 심어 준 것에 있는 것이다.

 

어떤 놈은, 야당의 대표는 국가지도자 의전서열 7~10위로 국무총리급이니 그 정도는 문제 될 게 없다며 지탄하는 국민을 향해 오히려 개g을 떨었지만, 의전서열은 중요하고 국민적 정서는 조또 아니라는 건가?

 

의전서열이 국무총리급과 맞먹는 인사가‘모든 길은 로마로…’가 아니라 ‘모든 것은 서울로…’라며 행동. 행위. 행태를 벌인다면 국민들의 심사는 어찌 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서울은 포화상태로 거의 폭발직전에 있는 것을.

 

어찌 하다 보니 엄한 얘기가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은퇴 후 생활해 보니 한 달 330만원, 택도 없더라”고???

 

은퇴하면 왜, 어째서, 서울에만 살아야 하나? 이렇게 주장하는 년(놈)들이 있으니 오늘날 남녀노소(男女老少) 심지어 남부여대(男負女戴)를 해 가며 서울로…서울로…그런데 서울로만 가면 밥. 돈. 집이 그저 생기는가? 그러냐고??? 그래서 참으로 죄송하게도“미친놈들의 농담 따먹기”라고 하는 것이다.

 

돈이라는 것은 쓰기 나름이다. 은퇴라면 거의 백수에 가깝다. 물론 은퇴 후 또 다른 직장을 구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은퇴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은퇴는 연금. 보험 기타의 잡수입으로 생활을 해 나가는 경우가 은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시기이면 자녀들 교육은 물론 이미 성장했을 것이므로 부부만의 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결국 월 330만원의 고정수입이 있는 퇴직자라면 서울이 아닌 한가한 지방도시 또는 농촌에 텃밭이 달린 전원주택 한 간 정도 마련할 형편은 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굳이 서울에서의 생활을 고집하면 그 놈(년)이 찢명이 아류인 것이다.

 

전원생활 14년 차다. 텃밭에서 나는 것들로 식단을 짜면 식탁이 풍성하다. 물론 육고기와 생선은 가끔 끼워서 식단과 식탁을 꾸미지만 부족함이 없다. 이런저런 채소나 과일은 철 따라 남아돈다. 우리 부부 경우 의료보험 58만원, 와인 매일 1만 원 정도면 월 30만원, 주식 쌀10kg은 한 달 이상 먹을 수 있다. 그 외 산골에서 가장 많이 드는 생활비가 이웃과의 외식비다. 그 다음이 의외로 차량유지비(연료)다. 생활비를 세이브 하려면 외식비를 줄이고 덜 나돌아 다니면 된다. 매월 10만 원 내외의 찬조까지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렇게 호화롭지는 않지만 나름 넉넉하게 살 수 있다. 계산을 해 보지 않았지만 대충200~250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기사에 난 330만원이면 저축을 해가며 살 수 있다. 그런 걸 무엇 때문에 아등바등 서울에서 살겠다며 기를 쓰고 용을 쓰는가? 자랑을 하려는 게 아니다. 내 차는 3~4년 됐지만 B**740Li고 마누라는 SUV 제네시스 80 이다. 아마도 서울 같으면 이런 여유 있는 생활 못할 것이다.

조 빤다고 서울을 고집하나? 서울 생활 접고 시골로 전원으로 내려들 오시라. 그리고 여유롭게 여생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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