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 지갑을 선물로 받은 사연
[말하는 나의 펜]
명품 지갑 선물
명품 지갑을 22일 난생처음으로 선물로 받았다. 사실 난 이게 명품 브랜드인지 몰랐는데, 동료 기자들말로는 엄청 끝내주는 거라고 한다.
‘명품 지갑 선물’ 사건의 발단은 며칠 전 점심을 먹으러가면서부터다. 선후배들과 함께 회사 검색대에 출입증을 대고 통과를 하다가 나는 그만 ‘지갑도 안 가지고 다니는 애’가 돼버렸다. 거의 수년동안 나는 지갑없이 체크카드 등을 주머니에 넣어 다녔다. 바지주머니가 두툼하게 싫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갑을 사본적이 없다. 군대 갈 때 국방색 나이론 지갑은 샀던 거 같고.
갑자기 이런 나에게 측은지심을 느꼈는지 참으로 아리따운 후배는 이날이후 불과 이틀만에 내게 지갑을 선물해줬다. 아 감격 감동. 확 껴안아주고 싶었다.
아 행복하다.
근데 선물 준 후배는 남자, 구입처는 중국 칭따오란다. 뭐 그래도 행복, 감사하다. 범사에 감사하자.
돌새
S Park on 
김영진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