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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우주서 501일간 부부 단둘이 프로젝트 - 중동 천일야화
우주서 501일간 부부 단둘이 프로젝트

우주서 501일간 부부 단둘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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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가 단둘이 우주 공간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501일간 살다 지구로 돌아오는 프로젝트가 실시될 것이다.”

최초의 우주 여행객이자 미국 백만장자인 데니스 티토가 27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우주 부부’ 선발 조건은 금실이 좋고 자녀를 둔 중년 부부라고 티토는 밝혔다.

그는 “가로 4.2m·세로 3.65m의 밀폐되고 협소한 우주선에서 501일간 버티려면 심리적으로 서로 온전히 의지하고 힘이 될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며 “자녀가 있어 장기간의 방사능 노출로 생식능력을 잃을 위험도 감수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된 ‘우주 부부’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생활을 위한 기술과 심리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다. 우주선은 화성과 지구가 15년 만에 가장 가까워지는 2018년 1월 5일 출발할 예정이다.

우주선은 건조식품 1t과 화장실 휴지 28㎏ 그리고 ‘우주 부부’만을 싣고 화성 궤도를 돌다 지구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비용 문제로 화성에 착륙하지는 않아 유용한 과학자료를 수집할 수는 없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책임자인 태버 맥칼럼는 “우주선이 발사되고 지구로부터 점점 멀어지면, 부부는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며 “이번 시도는 우주로의 탐사가 아니라 인간이 감정적으로 서로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볼 수 있는 인류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비용은 10억~20억달러로 추산됐다.

티토는 2001년 4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8일간 머무르는 우주여행을 한 바 있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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