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파렴치한 日오사카 시장
러시아 맹비난 "하시모토 발언 파렴치해"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stonebird@chosun.com
"명백한전쟁범죄 왜곡 말라"
러시아 외교부가 23일(현지 시각) 일본의 위안부 관련 망언에 관해 "2차대전 당시 군국주의자들이 저지른 범죄를 호도하기 위해 일본 정치권이 국수주의적인 수사(修辭)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렉산데르 루카셰비치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의 여러 정치인이 식민지 여성을 강제 동원해 성 노예로 삼았던 과오를 희석하거나 정당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지난 20일 ‘모든 나라가 전쟁에서 여성을 이용했다’며 위안부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몰고 간 논리는 황당하고 파렴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카셰비치 대변인은 "역사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가진 일본인들이 한국, 중국 등 2차대전의 피해자를 향한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 합당한 평가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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