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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MS부사장, 아들과 명문대학 투어하다가 그만… - 중동 천일야화
MS부사장, 아들과 명문대학 투어하다가 그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출신인 자선사업가  빌 헤닝스가드(54)가 경비행기 추락사고를 당해 자신과 아들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는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아들 맥스웰(17)에게 예일, 프린스턴, 하버드 등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자신의 경비행기를 몰고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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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닝스가드는 이날 아들과 함께 뉴저지를 출발해 예일대로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탄 경비행기가 9일 오전 11시 25분쯤 코네티컷주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악천후 속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비행기가 떨어지면서 주택 2채를 덮쳐 그 안에 있던 갓난아기와 13세 아이도 숨졌다.
헤닝스가드는 1988년부터 14년간 MS에서 일했으며 미국 서부와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영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2002년 MS를 떠난 뒤에는 지역사회의 자선 활동을 돕는 ‘소셜벤처 파트너스 재단’을 설립해 사회사업가로 활동해왔다. 데일리메일은 그가 웬만한 수리를 직접 할 만큼 비행기를 잘 알고 즐겨 탔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에는 당시 84세인 어머니를 태우고 비행하다 엔진 고장으로 강에 추락했다가 어머니와 함께 극적으로 구출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헤닝스가드 부자(父子) 등 4명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실종된 2명을 찾고 있다. AP는 주민이 “비행기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뱅글뱅글 돌다 떨어졌다. (사고 지역이) 폭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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