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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노벨평화상받을뻔 한 파키스탄少女 - 중동 천일야화
노벨평화상받을뻔 한 파키스탄少女


노벨평화상 받을뻔 한 16살 파키스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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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비판하며 교육권 주장… 총상으로 죽을 고비 넘기기도

이번 2013년 노벨 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 사진 )였다. 서방 언론은 이달 초부터 그의 활동을 집중 보도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10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탄생하지 못했다.

말랄라는 지난 2009년 BBC방송 블로그에 이슬람 원리주의 정치단체 탈레반을 비판하는 글을 연재하며 유명해졌다. 그는 고향인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 지역에서 "탈레반이 무력으로 여학교를 폐쇄해 공부를 할 수 없다"면서 현지 상황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했다.

탈레반은 2012년 여름 "여성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말랄라를 살해 명단에 올렸다. 말랄라는 이해 10월 9일 탈레반 대원이 쏜 총에 머리와 어깨 등을 맞았다.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최근 출간한 자서전에서 "누군가 버스에 올라와 ‘말랄라가 누구냐’는 소리가 들렸고, 그 뒤로 기억이 끊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말랄라는 이날 왼쪽 이마 등에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말랄라는 영국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의식을 되찾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차별받는 여성 교육의 상징으로 떠오른 그는 2012년 7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책과 펜은 세상 그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다. 국제앰네스티(AI) 양심대사상, 하버드대 인권상을 받았다. 지난 10일엔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현재 영국 버밍엄에 머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조선일보 국제부 기자
돌새 노석조 stonebird@chosun.com

1 Comment

  1. 관조자/觀照者

    2013/10/13 at 10:40 pm

    그 少女 참 이쁘게 생겼네요. 그래도 ‘小女’가 아니고, 하는 일로 봐서 ‘巨女’라고 말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危險/위험하지도 않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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