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__construct()
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시리아 평화회담… 첫날부터 파행 - 중동 천일야화
시리아 평화회담… 첫날부터 파행

시리아 평화회담… 첫날부터 파행

syria-peace-talks.jpg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담이 22일(현지 시각) 스위스에서 열렸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 측은 회담 첫날부터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마찰을 빚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반정부 세력은 악마"라면서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미국 등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의 진행자인 반 총장은 "자극적인 발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알렘 장관은 "반 총장 당신은 뉴욕에 살지만, 난 시리아에 산다"면서 발표 제한 시간을 어기고 30분이 넘도록 시리아 정권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반 총장은 회담이 결렬되는 상황을 우려해 그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면서 "과도정부를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반정부 측도 "알아사드 정권이 퇴진해야 내전이 끝난다"고 했다. BBC는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정부와 반정부군 사이의 포로 교환, 구호품 지원 방안 등 합의 가능성이 높은 사안부터 논의될 계획"이라고 했다.

유엔, 미국 등 30여 국가·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이 회담은 몽트뢰에서 진행되다가 24일부터는 제네바에서 진행된다.


노석조 기자

[이 기사는 24일자에 실렸습니다.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