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The called constructor method for WP_Widget is deprecated since version 4.3.0!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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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스라엘 신임 대통령 리블린은? 베네딕토 교황 나치 군 경력도 비판 - 중동 천일야화
이스라엘 신임 대통령 리블린은? 베네딕토 교황 나치 군 경력도 비판
원칙 중시 소신파, 전임 교황 나치軍 경력도 비판

이스라엘 새 대통령 리블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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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스라엘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된 레우벤 리블린(75) 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장은 강경파인 리쿠드당 내에서도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파로 분류된다. 이날 리블린은 크네세트 의원 120명 가운데 63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7년 단임제의 이스라엘 대통령은 의원 투표로 선출되지만, 총리보다 실권은 적다.

그는 당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도 종종 마찰을 빚었다. 이번 대통령 선출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는 그의 출마를 막기 위해 한때 대통령직 폐지까지 검토했을 정도다.

리블린은 당론과 충돌하더라도 개인적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2009년 이스라엘 방문 당시에는 동료 정치인들의 만류에도 교황의 나치 군 복무 경력을 비판했다. 2010년 소수 아랍계 첫 의원이었던 하닌 조아비가 팔레스타인 지원 사건에 연루돼 의원 특권 박탈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리블린은 ‘자격 박탈 찬성’이라는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

변호사 출신인 리블린은 1988년 크네세트 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선 직후 리블린은 “유대인·아랍인·드루즈인(이슬람계 소수민족), 부자와 가난한 사람, 종교적이거나 덜 종교적인 사람 가릴 것 없이 모든 이스라엘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지금부터 나는 정당인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소속”이라고 말했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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