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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란·이라크는 왜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시아파가 多數일까 - 중동 천일야화
이란·이라크는 왜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시아파가 多數일까

이란·이라크는 왜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시아파가 多數일까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라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국민의 다수(65%)가 시아파다. 이란의 시아파는 87%에 달한다. 시아파는 전 세계 이슬람 신자 16억명 중 10%에 지나지 않는 소수파인데 왜 유독 이라크와 이란에서는 다수일까.

이란·이라크 일대에는 시아파를 국교로 하는 사파비 왕조가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들어섰다. 사파비 왕조는 당시 수니파인 오스만 제국과 수차례 전쟁을 치르고 대치했다. 중동·아프리카 전역에 흩어져 있던 소수 시아파들이 수니파의 핍박을 피해 일제히 사파비 왕국으로 몰려들어 이 지역의 시아파 숫자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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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창시된 조로아스터교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맘(종교 지도자)’을 예배 집도자이자 종교적 스승 정도로 보는 수니파와 달리, 시아파는 유일신의 선택을 받은 신성한 존재로 여긴다. 이는 조로아스터교에서 신이 대리인을 통해 인류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교리와도 비슷하다. 유달승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는 "조로아스터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수니파보다 시아파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인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라크는 시아파 신자들이 추앙하는 이맘 후세인(626~680년)의 묘지가 있는 카르발라 등 시아파의 성지(聖地)가 여러 곳 있어 시아파 신자들이 많은 편이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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