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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ead.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북한이 이슬람 명절에 이집트에 준 선물은? - 중동 천일야화
북한이 이슬람 명절에 이집트에 준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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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 부촌인 자말렉에 있는 주(駐)이집트 북한대사관의 최근 모습.

자말렉은 섬으로서 서울의 한남동과 같은 곳으로 여러 국가의 대사관이 위치해있다.

한국 대사관은 북한대사관에서 도보로 30분정도 걸리는 ‘도끼’라는 동네에 있다.

북한 대사관 앞에 이집트 경찰의 초소가 보인다. 측면에는 기왓지붕 모양의 사진 게시판이 있다.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관이 2012년 이슬람 명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물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를 이집트 정부에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회 위원장 사망 전에는 김정일 사진이 명절 선물이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이집트 외교부 관계자를 접촉한 현지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월19일 라마단(금식월)이 끝난 뒤 이어지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뜨르’ 때 북한대사관이 김정은 사진이 든 액자를 보자기에 싸서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명절 선물로 김정일 사진이 처음 왔던 날 외교부 직원끼리 크게 웃은 일이 있는데, 이번에 김정은으로 바뀐 사진이 선물로 오자 또 한 번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외교 관례에 따라 라마단이 끝날 때마다 각 국가 대사관들이 그 국가를 상징하는 기념품이나 특산물을 이집트 정부 및 이슬람 국가 대사관 등에 전달한다.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관은 주로 홍삼 절편이나 고급 다과(茶菓) 등을 선물로 보낸다.

북한대사관이 김정일이나 김정은 사진을 명절 선물로 보내는 것은 다른 나라 대사관과 비슷한 가격대의 선물을 마련할 여유는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북한대사관은 부촌이자 외교가인 자말렉 섬에 타국 대사관들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데, 수년 전 대사관을 지키는 이집트 경찰들이 ‘북한이 매월 주던 10달러의 사례비조차 이제 주지 않는다’고 주위에 말한 일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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