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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최고지도자 축출설

IS 최고지도자 축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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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3)가 내부 권력 다툼에 밀려 축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레바논 일간 알발라드 등 아랍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알발라드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내니는 1일 홈페이지에 올린 녹음 파일을 통해 “IS의 대표자 회의에서 알바그다디가 칼리프(종교·정치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는 결정이 나왔다”면서 “아직 새 칼리프가 선출되진 않았지만, 그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간부가 알바그다디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아드내니는 “알바그다디가 3억달러(약 3200억원)에 달하는 조직 자금을 빼돌려 걸프 지역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의 행동으로 인해 대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고 전투 의지가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출신이라는 IS 임시 칼리프가 누구인지, 알바그다디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집트 매체들은 “알바그다디 축출설에 대한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알바그다디가 내부 권력 다툼에 밀려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바그다디 본인이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했다가 변절한 만큼, 그 또한 제2인자에게 배신을 당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IS는 지난 6월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점령한 이후 3~4개월 만에 조직원 수를 4~5배 늘리며 거대 조직으로 발전했다. 원유 밀매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지역 군소 무장 단체까지 흡수했다.

 

이라크인 알바그다디는 지난 6월말 시리아·이라크 주요도시를 점령한 뒤 검은 복장을 입고 “이슬람국가를 건국한다”고 선포하면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004년 한국인 김선일씨를 살해한 ‘알타우히드 왈지하드’의 후신인 IS를 2010년부터 이끌었다. 그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참전해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의 지원을 받아 조직을 급성장시켰다. 이슬람 신학 박사인 그는 이슬람의 교리를 악용해 자살 폭탄 테러를 부추기고 수천여명의 인종학살을  저질러 국제사회의 공적으로 지목됐다. 현재 미 국무부는 그에 대해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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