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2014-27)

지난목요일우연히민둥산억새에대한기사를보게되었다.전에도들어본적이있던차에가볼생각으로차편을알아보니기차는입석만가능하며,역에서만표구입이가능하다고한다.금요일혹시나해서코레일톡으로확인을해보니표구입이가능한것으로나와가는차편을구입하였다.그렇지만오는차편은계속입석표시만뜬다.

오늘아침역에도착해오는차편을다시확인해보니역발매분이따로있는지좌석이있어예약을하였다.역에는단체여행객들이많이보인다.여행사간이테이블마다둥그런배지들이쌓여있다.75분청량리발정동진행기차에올랐다.기차는정시에출발하여3시간반정도걸려민둥산역에도착하였다.역사에도억새가있다.많은등산객들이이곳에서내린다.역에서약20분정도걸어서민둥산입구에도착하였다.민둥산억새축제는지난9월말에시작해내일끝이라고하는데아직도많은관광버스들이도로한편에줄지어서있다.

산입구에들어서는등산객들이많고,등산로는비교적좁은편이어서줄지어오르게된다.조금오르니우측으로발구덕으로향하는등산객들이있지만대부분은좌측등산로로올라간다.처음이라어느코스가좋은지모르는터라많은등산객들이가는코스로따르기로하였다.처음부터급경사가이어진다.조금올라가니완경사방향과급경사방향으로나뉜다.완경사코스는정상까지2.8km,급경사코스는2.2km.급경사보다완경사코스로가는등산객이배가넘는다.완경사로가는데등산로가좁아추월하지도못하고그저따라가느라시간이꽤걸린다.선두에연세드신분들이서는경우에는더느려진다.입구에서한시간정도오르니매점들이있다.거의음식점수준이다.

오르는동안볼만한경치라고는없다.다만쭉쭉하늘로뻗은나무들이시선을끈다.단풍나무도거의없어누렇게물든이파리들만종종보인다.매점에서한15분올라가면억새밭이나타나고정상이보인다.이곳에서정상까지는약15분정도더가야한다.억새꽃을배경으로사진을찍느라등산객들의발이느려진다.조금올라가니급경사코스와만나면서정상으로올라가게된다.거의줄지어오르는수준이다.거의끝물인데도이정도니한창때는인파가상당히많았을것같다.정상은편평하고넓다.커다란광장수준이고이곳에도컵라면과막걸리를파는간이매점들이있어정말많은사람들이주변을빙둘러앉아음식을먹고있다.가운데에있는정상석에는줄지어사진을찍느라복잡한데여기저기서줄안선다고큰소리들이오간다.정상석사진한장얻는데사람이포함되지않는사진은찍는것이불가능하다.찍은사람이벗어나기전다른사람이들어오니정상석이쉴틈이없다.

산입구에서정상까지약한시간반걸린셈이다.멀리서본산정상이검게보인이유가많은사람들이모여있어그렇게보인것이다.산정상에서올라온코스반대를보면제주의산굼부리처럼가운데가크게주저앉은모양이고그주변으로크게둘레를돌아볼수있는코스가있다.이지역이석회로되어있어침식으로특이한모습을보인다고한다.시간이이른편이라둘레를한바퀴크게둘러보고가운데로내려와발구덕마을방향으로하산하기로하였다.한참내려오면마을이있는데마을이산깊은곳에있어마을이끝나는부위에서는다시산을타는느낌이든다.이곳이올라올때는마을입구가되는셈인데간이음식점한편에장승들이서있다.내려오면서다람쥐한마리를보았다.인기척에이리저리피하더니그래도사진한장찍을시간은준다.

하산한후역으로가는입구에주차장이있는데한편에간이음식점들이늘어서있다.아침부터공복이라식사를하려고그중한군데들어가메뉴를보니대부분술안주라혼자먹을만한음식이별로없다.묵밥한그릇(7000)과막걸리한통(5000)을주문하였다.식사를하고역에도착하니3시가조금넘었다.청량리행기차는511.낮시간에는청량리행기차가드물어한참기다릴것같아걱정했는데결국우려한대로두시간정도역앞에서기다리다가10여분연착한기차에올랐다.

원주에서많은승객들이내리는데그보다더많은승객이올라와서있는승객들이여럿보인다.같은칸뒤편에서는취기가오른등산복차림의승객한사람이한동안여객담당직원과말다툼을하느라소란스럽다.일행이여러명인데제지를하지않고부추긴다.그때문에역에서다른승무원들과실랑이를하느라몇분늦었다.그렇지않아도늦은기차가더늦어마음이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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