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

너무기쁘다

6월의끝자락

목타는한국의대지

하늘은스스로한국인을도왔다.

아주달고개운했다.

두달을목타며기다렸던단비였다.

소리만들어도아주시원한빗줄기그리고빗소리다

당분간멈추지말기를….

마당의살구도오랜만에시원하게목욕을하고촉촉하게젖었고

서서히노랗게물들어가기시작한다.

올해도살구맛은예년처럼부드럽고달겠지?

사돈내외분이서울에계시는줄알고

약주라도한순배나누고싶었다.

또안보면눈병이날것같아

겸사겸사서울작은애집으로찾아가

예쁘게자라는쌍둥이손녀를보고왔다.

가물면가문다고푸념

비가길면길다고하늘에대고푸념하며사는

우리내인생.

다그런거지

다그렇게사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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