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그늘 아래
어제

뜨거운토요일오전10:00부터

아래층으로내려와서

화장실에서누어야할오줌도시간을아끼려고옥상홈통에누며

13:31까지쉬지않고페인트를붓과롤러로…..

옥상을녹색의에폭시페인트로칠해주었다.

그의집이다.

집지은지20년되었으며

옥상이맨씨멘트바닥이었기

들어간페인트도많았고힘도갑절이들었다.

한꼼꼼하는노당의끈질김에

집주인인그가먼저힘들다고푸념하며쉬었다하자하는데도

노당은

아랑곳않고

흐르는땀을개의치않으며타는갈증을해갈코자

뙤약볕에가열된냉수(?)를연신병째들고마시며….

그렇게일을끝냈다.

그리고집으로돌아와

시원하게샤워를하고

(집은내집이편하다는말하나도틀리지않아^^)

샤워를끝낸그도

우리집에서먹기로하고

한우와삼겹과목삼겹을한보따리사와

밤톨만한살구가주렁주렁달린나무밑에자리를깔고

노당이갓뜯은상추와쌈장,새김치로고기맛을즐기며

맑은물과캔맥주를물삼아마셨다.

뜨거운오전을같이땀흘리며열심히일한우리"건~배~!!!ㅎㅎ

화창한

樂土오후

모든날이그저오늘만같아라.

(숨어우는뻐꾸기소리에바람이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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