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霧 더불어 소중한 하루 휴가

장마의뒤끝자락을잡고여름이계속된다.

대중들은휴가를즐기고자

강과산과바다를찾아피서를떠난다.

(제천사돈댁텃밭을흐르는피래미도살고있는도랑)

연인과,

또는

소중한가족과함께집을떠나

인파가들끓는곳도좋고

조용한곳도좋다며나름대로짧은여름휴가를

아쉬워하며소중한추억을만들고있지….

(몇년전제주도의이름모는는비치)

노당도이여름의막바지에멈춰

흘러간뒤를돌아보니무조건방콕만고집했던휴가가

아쉬운점이너무크더라는것.

옆지기시몬스에게미안한마음을내색도못하고있던차

시몬스의제안이당연하게느껴졌다.

"여보우리제천가자"

"그래가자"

그래서수일전에사돈댁에

한번다녀가겠다고

전화를넣었고

오늘일기와상관없이08시집을나섰다.

그리고11시조금넘어도착한곳

이곳이바로천둥산줄기아닌가?

운무더불어제천에살으리랐다

도시에찌든삶이야잠시라도잊어버리자.

(한여름이건만발도시원한사돈댁樂堂)

답답한도시소식은물어보면될것이고

산천맑은공기속에

알알이영그는우리내삶을어디다견주랴

운무속에가리운산수절경에

몸과마음을씻으며

누리는하루휴가가소중하더라.

식도를태우며흐르는맑은물과

기름진요리며신선한채소를안주로즐기며

보낸시간이짧더라만

눈에밝게보이는전경에싱그러움이

한없이황홀하다

천둥산사돈댁에서

"소중한하루휴가"가

노당의또하나추억으로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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