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05년 6월 2일

여덟, 전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탈한다음오랫동안명상에들어깨달음의기쁨을만끽한부처님은진리를깨달은사

람만이할수있는고민에빠졌는데,그것은"내가진리를말해준다한들중생들이과

연알아들을수있을것인가?"하는것이었습니다.

이때,범천梵天이나타나세번이나거듭간청한끝에마침내부처님은진리를전할것을결

심했다고합니다.이를범천권청梵天權請이라고하는데여기서범천의정체를한번살펴보도

록할까요?불교에서범천은우리가살고있는’사바세계를관장하는하늘의왕’입니다만부처

님이전부터우주를만든창조신으로사람들에게널리알려져있었습니다.

창조신이라고하면기독교의하나님을떠올리시겠지만약간차이가있습니다.기독교의하나

님은우주를창조하고,유지하며,파괴하는일을모두총괄합니다.

하지만인도인의창조신인범천은오직우주를창조하는역할만담당하지요.우주를유지하는

일은비쉬누신이,파괴하는일은시바신이각각담당합니다.요즘말로하면역할분담이되어있

는셈이지요.

그런데문제는부처님이나중에우주의기원에대해설할때"우주는범천과같은존재가만든

것이아니다.이세상의사람들중에누구도범천의모습을본적이없는데어찌하여존재하지도

않는범천이우주를만들었다고하는가?"라며범천의존재를부정해버립니다.

그렇다면부처님께법을설해달라고청하는범천은무엇일까요?그것은부처님의마음에일

어난갈등을범천이란종교적인존재를동원해문학적으로표현한것이라고합니다.범천이실

재하는존재이든아니든중요한것은부처님이전법傳法을결심했다는것이아닐까요?만약이

때전법을포기했다면우리는불교라는진리를접하지못했을것이니까말입니다.

제목:피할수없는것

특출한능력을지닌4형제가있었습니다.

아우들아,큰일났다.

내신통력으로보니우리목숨이며칠안남았다.

뭐?이를어쩌지…..

우쒸~말도안돼.

무슨방법이없을까?

우리가가진모든재주를동원해서죽음의신도찾을수없는곳으로숨자!

그래,그게좋겠다!

구름속으로숨은큰형

(날아라,훨훨…)

깊은바다속에숨은둘째

(뽀골뽀골)

인적없는산속에숨은셋째

(아무도없다~)

수많은군중속에섞인막내

(못찾겠다꾀꼬리~)

이렇게죽음을피한다고숨었습니다요.

그래요?

사람이라면….도저히피할수없는것이있습니다.

태어나고,늙고,병들고,죽는것

이네가지는사람이도저히피할수없습니다.

우린피할수있을줄알았는데…….

(죽어혼령이되어떠나가며하는말)

마음을밝혀주는60가지이야기중에서

일곱, 부처님의 탄생과 그 의미

력을찾은싯다르타는보리수아래에마른풀을모아서자리를만든다음

가부좌를틀고앉아명상에빠져들었습니다.

‘고통’은어디서오는것인가?그것은’나’라는존재가있기때문이다.그렇다

면그’나’는무엇이며,어디서온것인가?’나’는…..

6년동안한결같이해오던고행을버리고밤낮없이명상을계속하던싯다

르타는7일째되는날마침내생사의번뇌를깨는깨달음즉,정각(正覺)을얻

고는해탈解脫을이루게됩니다.인간을비롯한모든존재와그존재들을담

고있는우주의본질에대한통찰을얻게된그의마음에는한점의의심도없

게되었으니인간싯다르타는마침내부처가된것입니다.

육신의나이35살에성불成佛하였으니진정한부처님의탄생은이때부터

라고봐야하지않을까요?

우리가20**이라고할때이것은예수님의출생을기준으로한연대계산

에의한것입니다.

이에비해불교계에서는부처님의열반(죽음)을기준으로불기25**년이라

는불기(佛紀)를사용하지요.일반적으로부처님의출생은예수님의출생에

비해500여년정도빠른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그런데앞에서말한대로

싯다르타의나이35살에부처가되었고80살에열반했으니25**년에서45년

을더한것으로불기를삼는것이맞지않을까하는약간은엉뚱한생각을

해보는것입니다.

어찌되었건싯다르타가이지구에태어난수많은인간들중에서처음으로

부처가되었으니여기에는여러가지의미가있습니다만,그가운데서도제약

이많은인간의몸이지만열심히수행을하면세상의모든비밀을알수있는

부처가될수있다는가능성을열어놓았다는것이야말로가장큰의미가아

닐까요?

오세암

겨울동안먹을것을사와야겠는데…

하룻밤만혼자서지낼수있겠니?

혼자서는무서워서싫어요.

저도데리고가주세요.네?

산길에너를데리고가면시간이지체돼서

그럴수가없구나.

무섭거나심심할때는관세음보살님을생각하거라.

아직다섯살밖에안됐는데

(저자거리)

은근히걱정되네.

내일아침일찍올라가야겠다.(여인숙에서누우시면서도걱정이신스님)

다음날

(눈이많이내려온통세상이눈으로뒤덮혀있었다)

아니,이게어떻게된거야!

큰일났네어서가야지!(헉헉)

산길이끊겨서못올라가요!

털석(스님은절망으로주저앉았다)

봄이되어눈이녹자마자스님은허겁지겁올라가는데….

나를기다리다가

추위와배고픔에지쳐쓰러졌을텐데….

스니임~

왜이렇게늦게오셨어요.

무사했구나!

어떻게된일이냐?

심심할때마다관세음보살님을불렀더니

함께놀아주시고먹을것도주셨어요.

정말로오실(관세음보살)줄은몰랐는데…

그후로이암자를’오세암’이라고부르게되었답니다.

마음을밝혀주는60가지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