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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워싱턴포스트지 발행인 전격 교체…

지난 해 8월, 워싱턴포스트지를 인수하며 포스트지의 새 주인으로 2년차를 맞은 아마존의 제프베조스가 포스트지의 발행인을 전격 교체, 신문 경영자로서 본격적 첫 행보를 시작했다.  
베조스는 2일 캐서린 웨이머스(K. Weymouth) 사장 겸 발행인을 해임하고 오는 10월1일자로 프레드릭 라이언(Frederik J. RYAN)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웨이머스 발행인은 워싱턴포스트지 전 발행인 캐서린 그레이엄의 손녀딸로 디지털 쓰나미의 격동기에 발행인 겸 사장으로서 워싱턴포스트지를 7년간 이끌어왔다. 
웨이머스가 2일 워싱턴포스트지를 떠남으로써, 1930년대 이래로 지난 80년간 그레이엄 가문의 워싱턴포스트지 경영시대는 끝이 났으며 제프베조스의 ‘디지털 퍼스트’의 워싱턴포스트지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워싱턴포스트지 뉴스룸에서 마이크를 잡은 프레드릭 라이언

워싱턴포스트지 뉴스룸에서 마이크를 잡은 프레드릭 라이언

새로 워싱턴포스트지의 발행인으로 임명된 프레드릭 라이언은 변호사 출신으로 레이건 대통령 정부 때 백악관의 고위 관료를 지냈고, 레이건 도서관 설립과 온라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공동창업자로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라이언을 잘 아는 사람들 얘기로는 ‘그는 저널리스트들에 대해 매우 잘 알고 늘 친절히 대하는 타입으로 전통 종이신문과 디지털매체에 대해서도 매우 정통한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하고 있다. 웨이머스 발행인 또한 제프베조스와 라이언의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앞으로 워싱턴포스트지에 잘 투영되어 워싱턴포스트지 혁신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P지 발행인에서 물러난 캐서린 웨이머스.

WP지 발행인에서 물러난 캐서린 웨이머스.

 

라이언은 베조스가 왜 자기를 발행인으로 지명했는지와 관련하여 그간의 경위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베조스와는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그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바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디지털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혁신의 기회로 생각한다”라고 밝혀 앞으로 디지털 미디어로의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마틴 배런(martin baron) 편집국장과 프레드 히앗(fred hiatt) 논설실장은 그대로 유임할 뜻임을 밝혀, 당장 지면의 편집방향이나 논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임도 시사했다. 또 편집국의 독립성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상 신문사를 일선에서 총 지휘하며 이끌고 있는 발행인이 ‘혁신 아이콘’ 제프베조스가 직접 발탁한 사람으로 바뀜으로 해서 앞으로 워싱턴포스트지에 어떤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게 될 지 주목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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