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조암에서-
*설악산신흥사의말사계조암은
울산바위올라가는길목에서
선가락하나로밀어도흔들리는
흔들바위를안고
바위틈새를비집고들어앉이있다
하루에도수천명이지나는길목에서
온갖세상사를들으면서
언제나그모습그대로이다
추녀밑의풍경은
계조암의귀다
4고8고희로애락을모두듣고
잔잔히소리로말을한다
여전히법당의부처님은
입가에미소머금은채말이없다
[흔들바위]
*설악산신흥사의말사계조암은
울산바위올라가는길목에서
선가락하나로밀어도흔들리는
흔들바위를안고
바위틈새를비집고들어앉이있다
하루에도수천명이지나는길목에서
온갖세상사를들으면서
언제나그모습그대로이다
추녀밑의풍경은
계조암의귀다
4고8고희로애락을모두듣고
잔잔히소리로말을한다
여전히법당의부처님은
입가에미소머금은채말이없다
[흔들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