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
주인맞으려
햇빛쬐며기다린
50년망부석
*휴전선근방에가면..주인떠난지50여성상
세월의때에찌들어가며온갖잡초더미에눌려있거나
이끼를뒤집어쓴채,세월을견디고.세월을기다리는
옹기종기살았던마을의흔적이나,집터자리들은
오늘도여전히떠나간주인을기다리며
풍우를견디면서묵묵히그자리를지키고있습니다
낙엽이지고,수풀들도올해를견디기겨워
누워있을때면그자리는더욱잘나타납니다.
지나는구름에안부를묻고있는듯이
떠오르는햇빛보며반갑게인사라도하는듯이
그자리에서묵묵히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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