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새들은

      노래를부른다

      새들은하늘을나르며

      노래로말을한다

      멀리,가까이의모든것에말을건넨다..

       

      새들은

      편지를쓴다

      새들은나뭇가지에기대어

      나뭇잎에깨알같이

      글을 수놓아 편지를쓴다

      하루종일노래하며

      받을이 없는편지를쓴다

       

      물소리,바람소리..

      아름답게흐르는선율에몸담그며

      여울물의속삭임같이높고낮게

      음악은강물되어흐르고

       

      새들은

      그림을그린다

      파아란캠퍼스에그림을그린다

      날개짓은화필되어

      보 남 파 초 노 주 빨

      빨 주 노 초 파 남 보

      한세상을그려낸다

       

      그리하여..

      새들은길떠날채비를하는것이다,

      그리하여...

      새들은그모든것을

      아름답게펼쳐놓고

      아름답게뿌려놓고

       

      먼먼길은떠나는것이다.

      배경음;LakeComo-SweetPeople


      [이글은몇해전에"물푸레나무"의홈에실었던글인데"이영혜"님이편집하여안부게시판에올려주신것을
      이리로옮겨다시올립니다.이글을찾아볼려했는데~~
      "이영혜"님…어줍잖은글도간직하셧다가주셔서백골난망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