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상(問喪) –

-문상(問喪)-

남은사람들

흐르는눈물이고마운

사람,사람들

(2002/01/04)

*문상을가야할때면

마음은앞서가도

몸은뒤쫓아간다.

상주들의흐느낌을

감당할자신이없어서일까?

위로할말을찾지못해서일까?

남의주검앞에서

자신을돌아보기싫어서일까?

오늘도찾아본

친구의마지막길에서

우리는한잔걸치고

고-스톱에만정신이팔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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