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서울의북쪽에있어서북한산일까?북한산은일면삼각산이라고도하던데..삼각의봉우리가많아서인가?
일년에도몇차레씩조난사고가빈발한다던데하는생각을하면서북한산을올랐다
우리네명은불광역에서내려서대호매표소→족두리봉(수리봉)→향로봉→비봉의코스가오늘의산행로이다.
불광역에도착하니대함실이나,출구할것없이가히인파다.혹은짝으로.혹은떼지어서움직이기시작한다.
우리도어쩔수없이그속에에워쌓여오르기시작한다.
오늘이식목일이어서예상은하였지만내년부터없어진다하니너도나도나드리인가보다.
산행은역시조용하여야한다.이렇게사람의틈에서헤매이는것이산행은아닐텐데날을잘못잡은가보다.
입구에서부터의긴행열은계속꼬리를물어,우리는조금험한데로가면나을것이라고했는데그역시마찬가지였고오히려사람의부대낌에쉬운우회코스로갈걸..하는뉘우침이지만잡념을떨쿠어야했다.왜냐하면도처에위험이도사리고있었기때문이다.
우리일행은다행이산악의전문가가있어그래도믿는구석이라도있지만,그것도없는사람들음무모하기짝이없다.
우리야오늘의산행을위하여엊저녁에동대문에서산"릿찌"화를동여매고나서지만그래도나와같은초보는다리가휘둘리는데,주변을살펴보니,운동화에구두에,소풍겸나온사람들이눈에많이띈다.이래서는않디는데..하면서도질책은엄두도못내고절벽을오른다,
오늘의리더는잠시오늘오르는족두리봉과향로봉,그리고비봉에대한설명과함께등반요령을핵심적으로일러주고몸소시범을해준덕에비교적쉽게오를수있었는데,이윽고처음만난족두리봉오르는암벽에서내가문제를이르킨다.경사가심한암벽을10여미터나올랐는가?발이마음대로움직여지지않는다.미끌어지지는않아도도무지옮겨놓을수가없어진것이다,앞에올라간동료가무어라코치를해도도무지움직여지지를않으니당황스럽다.한참을그러자니.오늘의리더가마지못해로프를던저준다.나는양겨드랑이에로프를끼고움직이는데참희얀하다,그렇다고로프를잡아당긴것도아니요,위에서당겨준것도아닌데,쉽게발을떼어놓을수있고스스로오를수있는것이아닌가?요새코메디유행어머냥"거참희얀하네"이다.그롷게올라온후에야리더는그것이바로경험부족이랜다.그리고그것이막연한공포랜다.그리고그것이두려움이랜다.
족두리봉을정복한우리는그대로향로봉으로향한다.위험은도처에깔려있는데도사람들은용케도빠저나간다.어떤여인은눈물을흘리면서암벽에서움직이지도못하는모습을여러차레볼수있다.그때마다낮선아저씨들이밀어주고당겨주기도하는모습은따뜻한정일지는몰라도,내눈에는그여인들의무모한도전을꾸짓고싶어만진다.더욱이젊은내외가이제초등학교나다님직한아이들을몰아세우는용기에혀를내두를수밖에없다.
고행을하면서도우리는향로봉비봉을들러중간중간에간식과중식을하고승가사지역으로하산하다가내려오는길입구에있는주막에들른다.
일행중한명이생맥주한잔을하잰다..생맥주로목을추기고나서니개울에비친산과나무의그림자와송사리떼가노는모습이한장의그림처럼눈에조용히들어온다..
그래오늘우여곡절을겪은들내일은또다시오는것이고그러기에오늘오른산그림자를여기에비춰보라는듯이….그리고땀을식히고내일을맞으라는듯이..
우리는각자뻐스로혹은지하철로각기헤어저돌아온다,나도악수를하고혜어서집으로온다앞트입구에들어서니,아침에보던개나리가활짝피어나를반기고..겨우꽃봉우리를띄우던백목련이꽃잎을드러내기시작한다.그리고그옆에는아침에볼수없었던라일락이꽃을피워나를맞는다
오늘도이렇게보낸하루가내곁을지나고있음을일려주는듯…
(족두리봉오르는길,,)
(어디에나사람들이많다..)
(밀고밀리면서…)
(사람들은위험곳을마다읺는다.우리는이암벽보다는조금쉬운곳을택하였다)
(족두리봉에서향로봉을향하기위해다시암벽을내려와야했다.)
(다시오르기를하지만사람,사람들에부대끼고…)
(정상쯤일텐데…여전히사람사람들..)
(어디를둘러보아도사람들..)
(승가사입구에서본개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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