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물 –

<강물>

머물수없어

산과들구름안고


흐르는강

2002-03-13

-강물/오두

뗏목지고흘러가는강

물밑에선유유히

강건너가는구름


(03/13/02)

*뗏목은큰강물의정취를자아냅니다.
아직도이미자의<압록강칠백리>라는노래에서처럼
압록강엔뗏목으로목재를운반하고있다는군요.

일리노이서쪽경계는미시시피강입니다.
두어시간이면갈수있는미시시피강사바나언덕에서서
가끔씩내려다보는미시시피강물은내어릴적
낙동강강물을바라보던추억을불러일으키곤합니다.

거대한미시시피강물따라뒷꽁무니에커다란물굴레바퀴를달고
호화유람선이떠가는것을자주볼수있습니다.

뗏목대신긴바지선들이강물을따라흘러내려가는가하면
구름은흐르는강물과길이다르다는듯
강바닥을유유히건너갑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