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샘 –
BY 모가비 ON 5. 24, 2005
<꽃샘>
긴기다림
몸가르고나온세상
눈바람불어
(2002-03-13)
겨우내움추려지낸세월
입춘을지나며실눈뜨고본세상
아직은나설때가아닌가보다
눈썹때리며떨어지는
눈보라가매섭다
세월가는것을심술피우는가
세월가면잊혀질모습안타까운가
그래도막을수없는세월인데
오는세월에기대는사람
오는세월을반길사람많은데
세상을거꾸로하고푼못된심사
아이야이세월가면
더좋은세월있을터인데
질곡의세월만되뇌어야무엇하랴
미운세월은빨라가야하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