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해교전 당시를 회고 하면서… 내가 본 서해 사건 그리고 참회…..

"자유시민포럼"에서현충일을맞이하여뜻깊은행사를준비함은공지사항으로알려진바있지만참으로의의있는일이다.특히얼마전서해교전으로상처를받은유족중한분이급기야는조국을등지고이민을결심하고결행하였다는소식과겹처뜻있는일이아닐수없다.

조국이위란에처해있을때최첨단에서몸을불살라산화한용사들이어찌서해용사뿐이겠는가마는작금에나타나고있는조국이이들을향해던지고있는멧세지는사뭇그렇지못한세태에서나스스로도"조국은내게무었인가?"를다시묻게하는일들이안타깝기만한데,때맞추어몸부림으로말하고자하는"자유시민포럼"의행사는나에게감명을주기에충분하다.

차제에2002년당시를화고하면서그때의느낌을디조의"꿈꾸는풍경"방에올렷던글을찾아내어아래에소개한다.

이글이문도아니요또한두서도없는그저초라한글이었지만그런대로그때의내심경을조금이나마반영한것이아닌가?하여가감삭제없이원문을그대로옮겨본다.

세월이가면함께퇴색하기마련인인생살이들이지만어디조국과민족에대한애정이야식어질수가있겠는가?우리의선조가살아왔고우리가살고있으며나의아이들이살아가야할이강토에대한사랑은영원히불꽃으로남아야할가치가아니겠는가?

이런의미에서도"자유시민포럼"의행사들이뜻있게치러지고,나라사랑의길을제시해주는밑거름이되어주기를바라는마음이다.

내가본서해사건그리고참회…..

2002/07/0208:37 모가비조회1954추천24 그때나는대구의3~4위전을보고있었습니다.

시작하기전부터의대구시민들은승패를떠나있었습니다.그것은검표소앞에걸린현수막의구호를보면서느꼈습니다.
그현수막에는.."사랑합니다..터키…우리는잊지않고있습니다."(영문으로..)
라고쓰여있었습니다.검표하는곳을지나우리는지정된곳에앉았습니다.바로그곳은"붉은악마"들이포진한바로맞은편이었는데…전반전에는터키진영이었읍니다.조금일찍입장한관계로우리들은적당히가벼운말들을나누고있었습니다.

이윽고시작이되었습니다.
그런데나로서는이상한일을경험하고있었습니다.
맞은편의"붉은악마"석에서터키의국기와함께우리의태극기가수놓아지고
양국의국가반주와합창에이어…
갑자기묵념을하는것입니다.나는속으로참으로해괴하다고느꼇습니다(이제껏어느텔리비전화면에도축구장에서묵념하는것을보지못하였기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나는우방국터키가우리나라에서싸우면서숨저간군인들,그리고6,25에사라저간호국영령을위한것으로알았습니다.(알다싶이대구는6,25의기간중에피로얼룩진역사를가지고있기때문입니다..)묵념이끝나고멍청한나는아나운서의멘트가있었는줄도모르고(사실나는가는귀가조금먹었습니다..)아이들에게물어보았습니다.그랬더니아이들이하는이야기가..서해에서총격전이있었대..이었습니다.

순간나는어?~~~하는울림만이귓전에있었습니다.그리고는가지고있던휴대용라디오의보륨울높혔습니다.그러나…..라디오의어느구석에도서해교전의소리는없고오직월드컵의중계방송뿐이었습니다,그리고나의눈에는벌써한골먹고있는우리팀의모습만눈에보이고있었습니다.그러면서도마음속으로는그렇지않을텐데하는궁금증이있었지만그궁금증도응원의열기속에파뭍이고있었습니다.

이윽고우리는터키팀이승리하는것을보고차에올라큰녀석이있는대전으로올라왔었습니다.그때의시간이새벽두시를넘어서고있었고…나는냉장고에하나밖에없는맥주를혼자마시면서(아이들덕분에..)모두들잠드는것을보면서챤넬을돌려뉴스와..디조의속보를노트북으로보면서..혼자놀래고있었습니다.나의혼자말은왜…왜…왜…이었습니다…도저히해답을혼자추리하기엔정말엄청나고..그러면서머릿속에나의어릴적피난모습과나의군대시절을떠올리지않을수없었습니다.그리고조금냉철해지면서지금은사라진용어인북괴…그리고그들이저지른6,25…를생각해보았습니다.그들이남침한6,25는일요일이었습니다..지금도전사에는그것이기습이라고합니다.

기습은예기하지못하는곳에예기하지못하는군사력을동원하므로서조기에전쟁의주도권을가지겠다는군사사상입니다.이러한기습은역사상에무수히존재하고있습니다마는김일성이일으킨6,25…일본이일으킨진주만사건,이스라엘의6일전쟁등등…에서익히보아온일들입니다..그런데,그런데,이번의서해사건도내가바로대구의월드컾경기장에있을때,터진것입니다…나만이었을까요?..모두…대통령이하모든국민이열광하고있을때…그때그시간..

그리고…………..
지금시간입니다.어제오늘의희비쌍곡선을친구들과이야기하고온이시간.
버릇처럼"디조"와"bbs""풍경방"을찾았습니다.

그렇습니다.연평도의영령들에게조의를표합시다..그리고그들의전사(戰死)가
정말로조국을위해잘싸웠노라고떳떳하게이야기할수있도록해야됩니다.
그들은전투를두려워하지않았습니다,그들은죽음을두려워하지않았습니다.
그들은조국을믿고있었습니다,그들은통치자의통치철학을믿었기에목슴을버렸습니다.그들은통치자의가면을볼수없읍니다.그들은오직명령만을대기하고명령만을절대의가치로알고있습니다,고혼이된그들은그것으로충성을다했노라고이야기할것입니다…

오늘조선일보는그들을위해의연금을모집한다고보았습니다…

이글을보는여러님들…
군생활30년넘기고퇴역한사람의퇴직금을아십니까?민주화투쟁(?)을하고가신투사들의보로금을아십니까?국가유공자를아십니까?반공포로를아십니까?아직도보훈병원에있는6.25전상자를아십니까?지금저기달동네에서신음하고있는호국勇士(戰士가아니라勇士입니다..戰士란괴뢰군의병사를부르는말입니다)들의뒷이야기를아십니까?정말로국가를사랑하는사람은아무말을하지않음이애국하는길이라는가치관을가지고있다는사실을아십니까?

그들은때마추어찾아오는철새들을정말로아니꼬와합니다..
그들은아무도모르는곳에서따뜻하게들려주는멧세지를더욱고맙게생각하면서그모든정들을
동포…조국..그성스런이름아래보람과긍지로가득찬눈물을흘릴것입니다…….

조선일보가벌리고있는운동에참여합시다…
대~한민국!
짜짝짝짝짝!
오!필승코리아…..
오!필승코리아…..
대~한민국!

(주):아래는디조에서퍼온조선일보의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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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9일서해교전에서숨진전사장병들의사망보상금이3100만~5600만원에불과하다는사실이알려지면서,장병들의유족을돕자는성금물결이일고있다.또금강산관광을재고하는등북측에대한강력한대응책을마련해야한다는목소리도높아지고있다.
1일하루동안본지에는“국가를위해싸우다산화(散華)한대가가그것밖에되지않느냐”며성금모금운동을벌이자는의견이50여건이나들어왔으며,성금을보내겠다는뜻을직접전해온독자들도수십명에이르렀다.

국방부에따르면이번교전으로사망한고(故)윤영하(28)소령의유족은5600만원의사망보상금에연금·퇴직수당등을모두합쳐1억원을받게되며,사망·실종된하사관은3100만원의사망보상금을포함해6000여만원을받게된다.

서울광염교회신도들은이날전사장병유족에게전해달라며교회헌금100만원을전해왔다.이교회조현삼(趙顯三)목사는“신도들이자신의목숨을지켜준대가로생명을바친장병들을기리는뜻에서뜻을모았다”고말했다.방창애(여·52·주부)씨는“월드컵스타에게수억원씩포상금이주어지는데,나라를위해목숨을바친젊은이들에게국가가그렇게밖에못해주냐”며성금기탁의사를밝혔다.김인수(金仁洙·52·서울서초구)씨도“국가나대기업이큰돈을내는것도좋지만,소액이라도모든국민이뜻을모아국민적단합을과시하자”고말했다.국방부홈페이지도1일오후“온국민이정성을모아유가족을돕자”는게시글200여건이올라왔다.

정부의사후대응과대북정책에대한질타목소리도높았다.주부박용희(朴龍嬉·49·경기고양시)씨는“군사도발을일삼는북한에금강산관광이라는명목으로국민세금을퍼줘야하느냐”며“상대가아무런변화를보이지않는현실에서는일방적인햇볕정책과금강산관광은재고되어야한다”고말했다.이번교전에참전한고속정과동일기종의고속정승조원으로군복무를했다는백성호(38·요식업)씨는“영해를침범한북함정을앞에두고도총포를쏠수없어무방비로당해야한다면어느누가국방을위해목숨을바치려하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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