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지난6월28일
오랫만에서울에서탈출하여근교로이사하였다.
앞으로살아가게될아파트는조그만개울옆에위치하는게마음에든다.
개울옆으로는조깅이나.인라인.자전거를탈수있는길이포장되어있다
이사온후처음그길을걸어보았는데
길옆에조성된경사면에는꽃들이경염(競艶)을하는듯흐드러지고
때마침등교하는아이들의걸음걸이가바뿌다.
혹은혼자서혹은엄마의손에이끌려,또아니면친구들끼리
조잘조잘대며걷는아이들이즐겁기만하다.
한자리에쪼그려앉아그들을담아본다..
까마득히잊었던옛날의등교길을머리에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