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 지 –

<편지>

소쩍새소리

밤새띄우는사연

개울물흐르고

==서울근교의산들은일요일만되면몸살을합니다.
산을오르려면호젓하고아늑한산이좋습니다
서울부근의산에는새들마저지저귐을삼가는가봄니다.

얼마전에다녀온
정선에서도한참들어가는시골에는들과산이따로없었습니다.

신작로를벗어나면그대로산이요마을입니다
그냥툇마루에앉아있어도
새들은나를반기고있었습니다.

마치곧상경하는인편에편지를띄우듯이
그렇게지저귀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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