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신 / 눈(眼) –
가끔족보의관념이강한우리나라에서
촌수가없다는것을이상하게생각합니다
그렇지만부부사이에촌수를두지않은
선조들의슬기를생각하고는…
새삼흐믓한감상에빠저봄니다.
부부에게촌수를정한다면
일촌,이촌삼촌…등의촌수사이에있어야할텐데
부부를촌수로막아놓을수는없는것입니다.
나와나의아내도촌수가없습니다..
그래서때로는멀어지다가도,더욱가까와지는가봄니다.
확율로하면수억분의일이요…
인연으로한다면,천지가열린후단한번만난그녀…
무촌의아내는
오늘둘째가사다준케익의촛불을끄면서….
나에게미소를보내주길래..
박수를치면서노래를불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