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思母)/빨래방(오두)-

<사모(思母)>

-1-

귀볼스치는바람

숨찬걸음멈춘곳

야산귀퉁이

-2-

꼬부랑허리

보송보송흰솜털

아침찬서리

-3-

샘터빈바가지

뒤늣게안그사연

말라버린한숨

-4-

새털흰구름

구비마다할매주름

그한숨꼬리

-빨래방-/오두 모가비님의주먹시들모든자연에어머님의숨결이남아있는듯합니다.

어머니들특히20세기전후반을살아오신어머니들은두가지커다란차이가나는시대를살아오셨지요.그가운데빨래하던고생을하시던어머니들이이제세탁기시대를맞이하여얼마나과거의고생이회한이될지를생각해봅니다.

-빨래방-

앞냇가얼음에손베인
겨울빨래하던어머니
고무장갑도없던시절

지금은
운동화빨래방전화가몇번이고..

20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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