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霧散)-
밤새꿴구슬
연기로보내버린
아침의숲속
아침의숲속은
늘신선하고상크럽다
풀잎에대롱대롱맺힌이슬
밤새워만든구슬꾸러미
비록아침해뜨면
이내사라저버릴구슬이지만
어둔밤을지새며
만들지않으면안되는긴작업들
내세상사는이치도이러하련만
아직도꿔어야할구슬있기에
하그리긴밤을
꿈꾸며살지않을수없는가보다
[사진출처:위의2장은"수홍박찬석님의blog.chosun.com/pcs9434"에서옮긴것이며
아래2장은얼마전아침산행에서찍은졸작]
Share the post "– 무 산(霧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