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속으로..
나도예외는아니어서나의어릴적을떠올리지않을수없었는데
어린날의청계천은서민의처절한삶의경쟁터였다.
염색한군복이라도사입으려면이곳을찾았고
질긴구두인군화(워카)라도살려면이곳을찾았으며
중고참고서라도사야할때면어김없이찾던곳..
청계천에서만남나이든사람들은혼자인사람도있었지만
거의가몇사람씩짝을이루고있었다.
혹은친구들로..혹은부부들로..혹은등산객차림의혼합으로
모두가그곳에서옛날의일들을쏟아내고있었다.
마치옛날의그림자를다시찾은듯..머리소에서되살려
그때의삶을이야기하고..지금의삶을이야기하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