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 화(焚火) –

-분화(焚火)-

활활타는불

옹이박힌소나무

태우는할매

지금도시골에가면처연하다.

어김없이초가이거나양철,스레트지붕이고

어김없이노인네들이있다.

예나지금이나

할배는윗방에서담배연기를뿜어대고

할매는아궁이에불을지핀다.

할매는쪼글쪼글한손으로

소나무장작을피우면서

가끔장작껍질의쪼그라진모양에

손등의주름을비교하기도하고

타는장작불의끝줄기따라

옛날을되살려보기도하지만

돌이키지못하는것은세월만이아닌가보다

세월만치지나가버린시간인지도모른다

이제불길사라지면

재로남을또다른세월이라는흔적

그것에매어달린또다른상념

그래서할매는오늘도

옹이박힌세월을태우는지도모른다

[사진2와3은"사진마을"에서"안재홍"님의"불놀이야"의사진빌림]

[사진1과4는직사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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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방정 모가비님한자는돋움체와바탕체만나타나고다른체는한자가안나타나기때문에
한글은원하는폰트체로하고한자는굴림돋움또는바탕으로하면좋을것입니다.
제가위의한자를바탕으로대신바꾸어보이도록했습니다.

그리고다른폰트체를쓰면사이즈가작게나와글씨가작게보여잘안보이기도합니다.
이때는바탕체때보다사이즈를좀더키워입력하면잘보일것입니다.현재글씨가깨알같이보여잘안보입니다.

부엌아궁이에소나무장작을땔경우옹이(우리는이걸’솔기’라고했음)가탈때는
송진이많이모여있어더욱활기를내고탔습니다.

-불꽃새순-

꺼지는장작불
살리며타는옹이
못다벋었던가지불꽃

(10/09/05오두)
10/2013:4342 모가비 안녕하시지요?항상건강하고활기찬모습이부럽습니다^^
그렇군요^^제컴에서는조정이되어서그리하였는데..주의하도록하지요..그리고chosun.com의불로그와카페의문자나꾸미기의푸로그램이다른것도문제입니다.
카페에서쓴글을불로그에옮기면달라지고,불로그의글도마찬가지로변하니그쪽의협조조정이필요할텐데잘안되는모양입니다ㅎㅎ10/2207:4708 달빛샘 모가비님안녕하세요?

지금줌시의폰트는[FONTface=휴먼매직체color=#ff0000size=4][STRONG]으로되어있고글시의폰트는[FONTface=돋움체size=1]되어있어요.
사이즈를각각5와2로바꾸어주시면보기가좋겠습니다.

언젠가어느사찰의부처님두눈에서피눈물이흘러내린다는기사를읽은적이있습니다.
전문가의진단결과아마송진이흘러내릴가능성이있지만확실하지는않고불가사의하다는결론이었습니다.
부처님의두눈에옹이가박혀있었을까요?

산책길에서소나무에송진이녹아흐르는것을보았어요.
검붉은진득한액체였습니다.
부처님두눈에서흘러내리는색과비슷했어요.10/2208: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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