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氷魚)-
이한겨울
벗어버린옷가지
비운냉가슴
겨울유리창
속없는속창그림
찬바람불고
벗은욕망도
더욱조르는세월
던지는몸뚱이
여름내강바닥에숨어살다
겨울에야나들이나선빙어
사람들의먹성이그대로두지않는다
강원도경상도전라도라할것없고
서울의포장마차에도어김없이진열되빙어
속까지들어내놓고마음비우기를보여도
보고있는사람의눈에는그저고기일뿐일까?
찬바람불어갈길바뿐걸음을재촉하는데
얼음창너머에서유영하는빙어
속없는속창까지비우라한다
깊이간직하지말고들어내어놓으라한다.
욕망도시름도얼음창ㅇㅔ비춰보고
세월을,인생을다시그리라한다
긴아리랑/이생강대금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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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샘
모가비님추운날씨에안녕하세요?
좋은글과그림잘감상하였습니다.
차가운물에서생동하는빙어를느낄수가있습니다.
그런데제일아래의그림은무엇인가요?
01/190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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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비
밤이깊었습니다.
산행후돌아와잠시쉬었다들렷는데..
안녕하시지요?
맨아래의사진은
덕숭산수덕사의연못에서찍은것입니다
얼음밑에보이는것은지
나가는이들이소원을말하면
던진동전몇잎이있더군요..
요즈음좋은글들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01/19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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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방정
달빛샘님의부지런하고밝은성격모가비님의신중하고힘있는성격각각의시상이
다른가합니다.모가비님별일없으실테지요?
-산천어-
수면위흔들리던
산그림자
가만히서있는얼음창밖
(01/22/06오두)
01/2216: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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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