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캐는 사람들

<봄을캐는사람들>

봄이무르익어가는가봄니다.

집뒤에있는개울가의공터에는이웃사람들이텃밭을일구느라한창이고

조금만나서면어디라할것없이봄나물을캐는사람들을어렵지않게보곤합니다.

요즈음엔여인들은물론남성들도나물캐는모습을가끔봄니다.

쑥이나달래냉이들이대부분이지만그중에도쑥을많이뜯는것같습니다.

차마배낭을뒤저볼수는없었지만캐는솜씨를가만히보고있노라면

가장쉽게쑥에손이가더군요..가끔나이든분들은돋나물이나홑나물도뜯는답니다.

들일을나온부부입니다.바깥분은쟁기질하느라바쁘고아주머니는나물띁느라한창입니다

개나리곱게핀그늘아래서나물캐는모습이그림입니다.비닐주머니대신대바구니였으면금상첨화일텐데^^

혼자다니기에는쑥쓰러운가봅니다친구와나드리하였군요

등산가방을메고아예등산은뒤로하고논뚝에서저녁찬거리를준비하는가봄니다

제말이맞지요?아저씨들도나물을캐고있었습니다.

제가본중에제일편한자세로나물캐는아줌마입니다부근에사시는모양인지거침이없었습니다.

위에서나물캐는아줌마의시어머님인가봅니다.두분이주거니받거니하고있었습니다.

목련꽃그늘아래에는아낙네의호미질이바쁘군요밭뚝을잘가꾸어야일급농사꾼이랍니다.

밭두렁을지나가다보니이름모를꽃들도피기시작하고있었고

눈을들어내가오르려는산을보니ㄷㅐ지는록색의장원을꾸밀준비에바뿐데

밭고랑엔나무묘목이랑밭갈이한농부들의잰걸음이벌써다녀간듯합니다.

이제며칠후이면숲도생기고참나무밤나무에도잎이돋아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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