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중심으로한동해안의해수욕장은굳이해수욕장이라고하여찾아갈필요는없다.왜냐하면강릉의남쪽으로는안인진,정동진금진,옥계가연달아해안을이루고북으로는남항진,안목,송정,강문,경포,사근진.순개울,순포,사천,뒷불,하평,연곡,영진,소돌로해서주문진해수욕장에이르니어디가딱히해수욕장이아니라그저해안도로를따라가다가멈추는곳이바로그자리가곧해수욕장이되기때문이다.
우리의어린시절사시사철을바다와가까이할수있었기에그리해수욕을가는날을잡을일도없었다.토요일이나일요일이되면집주변의아이들이누구네집으로놀러가자고작당을하여가깝게는오리,멀리는시오리정도를걸어가면바로그곳이바다였다.그시절해수욕장으로가는뻐스는경포와안목,그리고안인정도뿐이기도하지만뻐스탈돈이있을리도없으니걸어다닐수밖에…
초등학교시절에는시내에서가장가까운안목과강문으로향하였고,중학교시절에조금넓혀서경포와사근진이추가되었다.당시에내가경포대보다사근진을좋아한것은사근진과가까운안현리에단짝친구가있었고마침친구네는과수원을하고있어놀러가면철마다과일을고르게먹을수도있있는재미도재미려니와,한이틀은거뜬히무료숙박이가능하기때문이었다.그리고가끔은동네아가씨들의소개도받을수있었으니금상첨화가아닐수없었다.
얼마전초등학교와중학교를같이다닌친구의여식의결혼식에다녀왔다.이친구가옥거리에있는초등학교동창회의강릉의회장이기도하여서울에서도남,여동창들이몰려갔다.조그만차를빌려7,8명이합승하고다녀왔는데나이들어만난여자동창들의너스레가남자들을압도한다.유머에일가견이있는초등학교교장출신의o동창,역시교감출신의사진작가P,운수회사사장인K등이내노라하는입담꾼들이다.
그날우리는예식을마치고혼주가예약해놓은콘도에서일박을하였는데그곳이바로사근진이다.사근진의그곳ㅇ콘도에도착한우리는부근의해변을함께어울러거닐며옛날을회상하기도하였다.그때그곳에서4~5백메터떨어저있는과수원집친구의집도찾아보고싶었지만이미주인이다른사람으로바뀌고친구는서울로이사한후이어서그만두었는데아직도아쉽기만하다.
같이간동창생들이횟집에자리를잡고수다를떨즈음에나는슬며시빠저나와해변을거닐며그곳의풍경을디카에담기로하였다
같은장소에서본강문해수욕장이다.
앞에보이는바다물과냇물이합처지는곳이바로경포대호수의민물이동해로흘러들어기는곳
같은장소에서북으로바라본,바로경포대해수욕장
조그만포구가있는데"데드라보드"뒤로파도가거세지만갈매기한마리유유하다
남쪽을보니파도가밀려드는데가히물밀듯하다.
보이는것보다해변이더욱넓었는데요즈음모래가많이유실된모습이다.
콘도의뜰에심어진나무에꽃이피어있다
오늘결혼한젊은이들에게축복이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