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들의 추억여행
6.25의참혹한와중에서
초등학교2학년이었던개구징이들
전쟁놀이,고무줄끊기,아이스케기,말타기.
밭매기.소먹이기.나무하기로
바뿌게자란우리들…
이가을을그저넘기지말자약속을하고
설악산,오대산,소금강.경포대를들려
그때그운동장에서피구한번하자고하였지만
당뇨에,관절염에,허리결림까지걱정이라며
가까운리조트에서옛이야기로지샌하루..
이제는노래방에도지첬는지마다하고
여친들이손수해가지고온반찬에소주한잔걸치는것과
가까운산길과넓은정원을산책하는것으로대신하면서
자식,손자,손녀이야기에바쁜우리들의하루
도착하자마자오색단풍의산과숲과
가꾸어진정원의형영색색들이
어서와품에안겨보라하며
우리를밖으로유혹하고있었슴니다
낙엽쌓인숲속에앉아담소하며
오색의단풍그늘을걸으면서
모두들짖굿엇던개구쟁이시절과
질기게살아온그숱한날들을떠올리며
이제야즐거운웃음을되찾은듯하였슴니다.
허지만돌아오는발길에서
헤어지는지하철에서
헤어짐이아쉬워두번세번뒤돌아보며손짓하며
돌아서는그들의어깨에는아직도무거움이남아있는듯
나만의느낌인지도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