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의눈보라
"따르릉"전화가울립니다.
느지막히늣잠을즐기려고자리에서꿈틀대고있는데
친구녀석들이나오라고합니다.
찌푸리던마눌의눈살이펴지는것을보면서집을나섰습니다.
단지눈이올것이라는말만믿고나선길이었습니다.
수락산역3번출구에서만나우리.
산길로곧장들아기는데
새벽에온눈들뿐입니다.
능선을얼마앞두고부터눈보라가칩니다ㅋㅋ
이길을오를때항상쉬던맷돌같이생긴바위인데하얀모자를쓰고있습니다.
눈보라를헤치고너럭바위를지납니다.
이제본격적인눈길등산인데..
평소큰소리치던J군이늘어저서
애걸합니다…
ㅎㅎㅎ
내려와야지할수있나요?
업고내려올일이걱정이어서
걸어내려왔더니
뒷풀이에서는
이녀석이도리어큰소리
우리때문에엄살피웠다나요?
친구모두는꼭
노무현같은소리하지말라고하면서
막걸리들이키고돌아온시간
아직한나절인오후세시였답니다.
다음엔훈련좀시켜야겠습니다.
ㅎㅎㅎ
VII.DanceII(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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