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집
귀국하고도미국의동부여행중에4박5일을머문집이다시생각난다.
여기의사정으로보아서는호화스럽다고해야할텐데그곳에서는전혀그런느낌이없는것은왜일까?
숲을포함하여넓은대지에지은양옥(?)인데집으로들어가는텃밭에가꾼조그마한화단을제외하고는
주변이모두숲이다.
아침에일어나숲에나서보면노루두어마리가눈알을멀뚱이며처다보더니못본척풀이며나무잎사구
를뜯다가내가조금가까이가서카메라에담으려하자후다닥달아나더니,뒤를따라다람쥐도날쌔게
도망친다.뒤이어아침안개사라지고서서히빛을몰고햇살이숲속을노크하자.싱그런아침의상쾌한
바람에부시시깨어난멧새들이노래한다.
날씨며계절이우리나라와같이움직이고있으니자라는나무나수풀들이전혀생소하지않다
그러고보니그속에살고있는동물들도거의같은종류들이어서오히려반가운느낌이다.
주인의취향을닮은것일까?숲에이르는조그마한오솔길만있을뿐,자연그대로인숲..
요란한장식보다는간결한손길이정감이가는곳…
아침공기를길게마시면서밤새술잔을기우리며나눈정담을되살려기억에담아본다.
이제얼마후에나다시찾아지친몸을쉴수있을까?하고생각해본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