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가을-단풍/국화-
주(週)에한번나가서자원봉사하는법조타운(서울서초)
내가봉사하는곳은고등법원의민원안내하는곳입니다
넓은경내에는중앙지방법원,가정법원,행정법원
검찰청도가까이에있습니다.
정원석정원수할것없이
조화있게잘가꾸어진경내는
철마다바뀌어피는꽃들도예쁜데
요즈음엔
때마침피어있는국화며
땟갈좋은단풍나무도
새치장을하고뽐내고있습니다
하루에도
헤아릴수없이많은사람들이
이곳을찾고있지만
비교적활발한걸음을걷는사람들이란
변호사,법무사들이거나그곳에근무하는사람들이고
그외에는대부분이삶에지친사람들입니다.
근무한지도몇달이되다보니
이제는어깨처짐이나,옷입은행색만보아도
파산을신청하는사람
회생을요청하는사람
이혼을하려는사람
시비를가리려는사람들을알수있는데
제일사람들이많이모이는곳이
이혼이주업무인가정법원
파산,회생,경매를하는곳
이곳을출입하는사람들은
조그만일에도신경을곤두세운답니다.
오전근무를마치고
인근의도서관으로향하면서본가을…..
국향(菊香)이코끝을스치고
단풍이곱게물들고
은행나무도옷을갈아입고있습니다.
이가을에이곳을드나드는사람들도
고운옷차림갈아입고
맑은가을하늘아래서
활발한걸음으로들락이는
그러한날들이되었으면
좋겟다는생각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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