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 사이
BY 모가비 ON 11. 26, 2007
언듯불고간비비람에도
숲은떨고있다
.
겨울의자락은
모습보이기를주저하고
스친자욱남긴채
가을은저만치가고있는데.
차림새도미처가꾸지못한숲
흐트러진몸매추스리기에여념없어
몸부대껴흩어저딩굴며
겨우사리준비가애처롭다
다시오기위해가고
지나가기위해오는계절
찬바람이헤집고다니는골짝에서
남은잎떨쿠어제몸감싸기에바쁜숲
(2007/11/26우면산&예술의전당에서)
비발디의"사계"중"겨울"-2악장:L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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