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선전벽보:조선닷컴자료에서
선거때만되면내가어렴풋이기억하는구호가있다.그것은"같이먹고,같이살자.."하는것인데,그리정확하지는않지만거리의벽보에적혀있는글귀가아직까지기억되는것은참으로희얀한일이다.
그후에본벽보엔"못살겠다,갈아보자"이었고,이에대항이라도하듯이나온구호가"갈아봤자별수없다"이었다.
지금생각해보면그리달가울것도없지만,요즈음대선후보들의구호를보면서생각나기에그러하다.
어떤사람은"가족을행복하게"라고하고어떤사람은"경제"를이야기하고,어떤사람은,"확바꾸겠다"고하고어떤사람은"부지런히…부자되게하겠다"고한다.
이런구호를보면서정작국민(인민이아니고..)의한사람인나는안타깝기그지없다.그것은그구호에속아넘어가는사람은바로저들이이야기하는나와같은평범한국민이기때문이다.
"같이먹고같이살자.."라는구호는참으로좋은구호같이보인다.그러나그바탕은공산당식의냄새가그득하다.왜냐하면저아프리카의야생동물들도같이먹고같이사는법이없기때문이다.예를들면한마리의사자가먹이를낚았는데옆에있는호랑이가덥벼들면"그래같이먹자"고하겠는가말이다.그대신"너는다른양식(糧食)을찾아라"라고할것이다.그것은미물이라도자기가노력한만큼자기의먹이감을구한다는말이다.바꾸어말하면같이먹고같이살려면있는자의것을빼앗아없는자를먹이겠다는발상인데,있는자가가진노력의댓가는사라지고그때의가치를빼았아없는자에게준다는말이다.여기에함정이있는줄모를때현혹당하기십상이기때문에그구호를믿고살아가는사람은끝내는허무맹랑한삶속에서끝이날것이뻔하다.
"가족을행복하게.."라고하는구호도그렇다.가족은아버지,어머니,그리고그자식이꾸리는것이다.그가족은어느누가잘살게해준다고되는것이아니라,가장을비롯하여온가솔(家率)들의생각이같을때잘살게되는것이다.가족이잘산다는것은설혹돈이많다고해서잘사는게아니아,없어도잘사는삶의보람을가지고살아가는사람이그몇배이상많다는사실을모르고하는이야기이다.오히려후자에있는사람이더잘사는보람을가지고살아가는것이것이아닌가?
"확~바꾸겠다"는말도그렇다.무엇을바꾼다는말인가?"같이먹고같이살도록바꾸겠다"는것인가?그렇다면국민은가만하앉아있어도먹고살걱정은없겠다만,그논리를시험한공산주의국가는오늘날어떤모습인가를묻고싶다.
"부지런한~~~,부자되게.."하겠다한다.그래그말을믿자.그리고지금부터가만히있자.일할필요도없고일해본들무슨소용있겠나?가만히있어도잘사는데.부지런한사람이어디서든구해다주는것이나배불리먹고잠이나자면되겠구나,말이되는이야기가아니다.
제발이나라를끌어안고가야할분들은이러한허무맹랑한구호나말장난으로국민을현혹하지는말았으면좋겠다.
"이러한현실은어디에서비롯되었으니.어디를고처서,잘살도록여건을준비하겠다"라고했으면좋겠다.그리고이런여건에도못산다면"무엇이부족하느냐"고물어주었으면좋겠다.또한"이런조건에서잘살수없다면다시한번국민각자가주변과자기의생각을정리해서살아보겠다는의욕"을가지시라고이야기해주었으면좋겠다.
이제몇일후면앞으로또한사람의지도자를탄생시켜야할것같다.
이번의지도자는성찰(省察)하는지도자이었으면좋겠다.
이번의지도자는헤아리는지도자이었으면좋겠다.
지난날들을보면서오늘날을살피고,내일을설계하여
우매(?)한국민들이걱정없는가운데
부지런히살아가고,살아갈수있는,
그런세상을열어주었으면좋겠다.
[대선후보선전벽보:조선닷컴자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