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난꽃들>
-LA,LaMirada에서-
이웃집화단에서
물탱크가있는언덕에서
길건너의담장을장식하면서
천지로피던모습을생각하면서
그녀석들어디있는가>?
궁금해서집을나섰더니
현란하게뽐내던녀석들
건초더미에묻혀그모습가늠할수없다
남아있는녀석들이라도챙겨보자고
화단을뒤지고,남의집정원도훔처보았더니
지나치기십싱인구석에서눈치보던몇녀석
눈짓보내며아는체한다.
어디너를만나는것도
너의냄새를느끼는것도
어디마음대로되는것이더냐?
내가보자한다고,네가보자한다고그리되는것도아니지
기약없이헤어질때
네게다시오마하지않은것도
다시못볼거라눈짓건네지못한것도
죄라하면내가지은것인데네가겸연쩍어하다니
너여기에있어그래도반가웁고
반가움이있어세월지나는줄알겠고
지나간세월보면서뒤돌아볼줄도알고
닥아오는세월보며가야할길을가늠해보는데
스처간것이야그대로두고오늘을보자
지난시간속에서닥처올세월의나략에앞서
오늘너를만남으로해서
내일을느끼면서소중해지자
(2008/10/25.LA,LaMirada에서)
-지난봄에다녀간후다시찾은이곳,화사하지는않아도가을은깊어가고….-
-집앞의조그만화단한구석에서맞이해주는꽃들이귀엽다…-
-다른녀석들은어디에?찾아나섯더니이웃집담벼락이나.정원에서가을의자락을잡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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