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천문대”와 “제임스 딘”- La Mirada에서-
BY 모가비 ON 11. 13, 2008
그리피스천문대와제임스딘
"그리피스천문대"는LA의"비버리힐"을내려다보는"그리피스공원"의일부분으로LA를한눈에내려다볼수있는곳에위치해있다.
지난일요일수십년만에서부구경에나선형님내외의삑빡한일정속에LA를한눈에볼수있는곳을찾다가큰녀석내외의추천으로이곳을찾게되었다.LA의다운타운과코리아타운그리고허리두드을보고싶다고하는형님내외의주문도있고하여집을나선후처음도착한곳이그리피스공원내의천문대이다.
일요일이라방문하는사람들이없을줄알았더니오히려더욱많은듯,주차할곳을찾지못해두리번대다가천문대와는상당한거리에자동차를세우고천문대로향하였다.
그리피스천문대는영국출신의GriffithJGriffith란대령이미국으로이민하여광산업을하면서많은돈을뫃아이부근의땅을사들였다가임종을앞두고그땅을LA시에다기부하였는데그의이름을기려그리피스공원안에천문대를짓고이를"Griffith천문대"라고하였단다.
떠나올때에충분히사전자료를보지못한것도불찰이었지만,도착해서도아무생각없이돌아보다가거의끝날무렵에구한안내팜푸렡을보고서야이곳이세계의천문대중에서관광객이제일많은곳이라든가,LA를한눈에조망하는아주좋은곳으로특히야경이일품이라던가하는등의내력을알게된것이안타깝고후회스러웠다.
그러나어쩌랴그렇게황망중에부닥치는일이어디한두가지냐하면서형님과웃으며지나칠수밖에없었다.
자동차에서내려처음반겨주는것이"고제임스딘"의동상이다.주차장을지나면바로서있는데주의하지않으면지나치기마련이란다.한인타운에서만난친구의말에의하면주차장의안쪽에주차하면지나치고우리들처럼멀리주차한사람은볼수있단다.
이동상을보면서제임스딘의동상과천문대가무슨연관이있는가를생각해보았으나해답을찾지못하였는데그친구의말이영화"에덴의동쪽"을이부근에서많이찍었기때문에그가죽은후에세웠다고한다.동상의너머로"허리우드"란간판이멀리보이는것이더욱인상적이었다.
우리는그시절의추억의명화인그의출연작품들일테면"자이언트,이유없는반항,에덴의동쪽,"들을떠올리면서내용이나줄거리보다는그런것이아니었느냐는식으로대화를나눌수밖에없었지만이야기의끝에는으레그시절의학창때로거슬어올라가추억내지는회고담으로이야기를이어가고있었다.
"제임스딘"의동상을지나,이어서만나는건물이바로"그리피스천문대"다.넓은광장을앞으로하여하얀건물로유럽의성곽같은느낌을받았는데우리는정문이닫혀있는줄안고오른쪽으로돌아LA시내를돌아보는곳으로가고말았다.
덕분에시내의조망은제대로하였지만기실은여기저기손짓을하면서시내의여러곳을훌터보면서도중요한곳은그대로지나처버리고말았다.(위사진의중앙에보이는곳이그곳에서본"코리아타운")
(위의사진은그곳에서본LA중심가인다운타운이다)
(중간의보일듯말듯하는줄이"푸코의추(FoucaultPendulum)"의줄이다)
("푸코의추(FoucaultPendulum)"의아랫바닥이다.)
("푸코의추(FoucaultPendulum)"의천정화가그려있다)
여행을하거나탐사를하거나사전에지식을갖는것이필수임을위의두사진이극명하게보여준다.왜냐하면그리피스천문대의내부나전시물을찍은것이달랑이것뿐이다.후원에서노닐다가시간다보내고갈길을재촉하지않을수없었기에더욱그러하다.천문대의현관을들어서면바로팔각형홀인"CentralRotunda"가있는데지붕에는태양계의행성을상징하는신들을그린천장화가있고사람들이많이모인곳에는길이12m의쇠줄에구리구를달아천천히움직이게한"푸코의추(FoucaultPendulum)"가있어볼거리를주고있었다.이외에도천문대에는직접달을볼수있게하거나,영화도상영하고각종전시관이즐비하였지만갈길바쁜우리들은서둘러맛만보고퇴장하였다.
서둘어돌아나오는우리일행들..못내아쉬워하는걸음들이다.우리야아쉬움덜려하면다시찾으면될터이지만..형님내외들이야언제다시찾을수있겠는가?하는데생각이미치자괜히죄스런기분이었다.(형님내외분과
큰녀석내외,혼자있는여인은나의…,나는손자녀석을멜빵에앉혀앞에안고겨우셔터를누르고ㅊㅊㅊ)
아쉬웁지만우리는다음의행선지를향해떠날수밖에..돌아나오는길목에는들어갈때반기던천체을머리에두고있는탑이배웅하듯이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