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강과 라플린- La Mirada에서-

콜로라도강과라플린

LA에서그랜드캐년이나세도나또는라스베가스를가자면대부분의여행사들은콜로라도강가의휴양도시인라플린

에들려1박한다."세도나"로향하는이번2박3일의여행도예외가아니어서오면서가면서라플린에서이틀을머

물수밖에없었다.

콜로라도하면나의20대시절에유행하였던"콜로라도의닭밝은밤에~~"라는"은희:의노래가생각난다.그래서인

지라플린에도착하기전부터닭밝은밤과은빛모래를연상하였지만어스름달없는밤에도챡해서아침에떠나야

하는여행일정에그기대는사라지고여행객들은아쉽기만한모습이다.

콜로라도강은2333Km로미국의로키산맥과워서치산맥에서발원하여유역의7개주를거처멕시코령의캘리포니아

만으로흐르는강이다.이강은노래로도그렇지만곳곳에아름다운절경을많이가지고있어유명하다는말을익

히들어왔지만막상라플린에도착하여바라콜로라도강은노래와는물론이제까지들은이야기와도거리가먼그

저흐르는강일뿐이었다.하기는강을종주하는여행이아니라그저일박하는평범한여행이니볼거리를찾지못

하는탓도있겠지만..(뒤에들은이야기는내가위치한곳의건너편에서바라보면야경이좋고이곳에서배를타

고후버땜까지갈수있다고는하지만우리에겐시간도기회도없었다..)

그렇지만나에게또다른흥미거리를준것은것은라플린"이라는도시자체였다

[콜로라도강,보이는도시는라플린의건너편인아리조나주의불헤드시티(BullheadCity),왼쪽이후버댐,오른

쪽이아리조나/멕시코방향]

널리알려진대로"라플린(Laughlin)은네바다주의최남단에위치한작은도시로네바다사막에자리잡고있는콜

로라도강(ColoradoRiver)을사이에두고아리조나주의불헤드시티(BullheadCity)와자매도시를이루고있으며.

은퇴한노후의휴양지로유명한곳이다.그래서인지강변에즐비한카지노장의고객들의구성도관광객도많지만

라스베가스와는상대적으로나이가많은사람들이찾는다.그중에서도단골은바로부근에사는은퇴한노인들이다.

라스베가스에서90마일정도떨어져있고서부캘리포니아에서도그리멀지않아자동차나버스그리고비행기로손

쉽게이동할수있다.라플린의호텔이름들이라스베가스의호텔이름을본뜬이름들이많고그도시적인분위기도

비슷해서’LittleLasVegas’로불리운다.그러나정작흥미로운것은이도시의생성과정이다.

[도착하면서창밖으로본건너편의불헤드시티(BullheadCity)이다]

[↑↓네바다의노을은짧기만하였다.서둘러식사를마치고나니밖은어둠에묻혀있었다]

[라플린의첫날은어둠속에보내고귀로에다시들른라플린의RiverPalm호텔창문에서본일출]

[↑↓콜로라도강이유유히흐른다.콜로라도강은미국의로키산맥과워서치산맥에서발원하여와이오밍,콜로

라도,뉴멕시코,네바다,아리조나,캘리포니아주를거체멕시코령캘리포니아만으로흐른다]

[↑↓건너편은아리조나주불헤드시티(BullheadCity)이다]

[↑↓우리가묵은RiverPalmHotel측에서바라본콜로라도강의풍경하류로흐르는강의흐름]

[↑↓RiverPalmHotel과인접한호텔의풍경과강변에조경되어있는아름다운꽃길…이물은후버댐에서일단

걸러저서내려옴으로맑고깨끗하다.]

이도시는한때미국카지노업계의대부로불리던’단래플린'(DonLaughlin)이자가용비행기를이용해라스베가스

인근지역을비행하던중강가에백사장이펼쳐져있는이곳을보고제2의라스베가스를꿈꾸며리버사이드리조트

호텔’을세우면서부터건설되기시작하여오늘에이르러서는’LittleLasVegas’로불리우며번성하고있다는것인

데,과연우리나라의경우라면시(市:City의이름을유행하는시셋말의흉내내기로표현한다면"노름판을벌려서

돈을번추악한(?)재벌"의이름으로삼을수있었을까?하는궁금증을자아내기에충분하다.

사실몇번의미국방문중에많이들은도시이름들의특징을곱으라면다양한이름도그렇지만그명칭들이사실은

은개척한사람이던가발견한사람,인디안에의해붙여진이름.동물의이름등등그지역에공헌한사람들의이름을

따기도하고그지역을상징할만한이름들을붙이는것이일반화되어있고,심지어는크기에관계없이동네의공원

들도용지를기부한사람이나,설계한사람들등의이름을붙인곳이많음을볼수있는데이런문화도미국의특징

이라할수있다.

[↑↓역시우리가묵은RiverPalmHotel측에서바라본아리조나주불헤드시티(BullheadCity)의외곽에있는

산맥..보기에도이국적이다]

지난번(재작년)에도그러하였듯이이번여행에서도1박을위한스케쥴이어서다른것은볼엄두도없이,도착해서여장을풀고식사를하고,야간의강변을거닐고,호텔로돌아와서는그래도기억에남기고자1지노에서1센트

짜리로하는놀이를하고지나올수밖에없음이안타까웠지만삑빡한일정덕분에큰돈잃지않은것을위안으로

삼고둘러본콜로라도의밤이었다.

언제나여행을할때마다뒤늣은후회로남는것이지만여핼은사전에현지에대한공부가필수임을다시일깨워주는

콜로라도강그리고라플린의밤,언제일지또는그런기회가올지는모르나그때에는강을따라모터보트로달리고

은곳이라는후감이었다.

그렇게조금은여유를갖고둘러보아야만"콜로라도의닭밝은밤"의노래도하번부를수있지않을까?

[멋진폼으로멋내는이여인은?]

-콜로라도의달밝은밤/은희-

-LA,LaMirad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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