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봄
BY 모가비 ON 3. 26, 2009
<대화의봄>
때는봄산과들에
다투어술렁이는
가슴에차곡차곡내밀한언어들이
숨쉬듯
일상의일로
마주하는반가움
때로는맞붇어서
싸우는아픔들도
드내쉬는숨결에봄향기를풀어서
들어내
어루만지고
다독이며보듬자
(2009/03/26적음)
[위사진:2009/03/24찍음]
올림픽공원에있는
"대화"라는조각품입니다.
88서울올림픽때에세워진유명한작품
내가제일좋아하는작품이기도하지요
이번에찾아가니
머리에산수유의관을썻습니다
마치산수유의향기로숨쉬며
서로대화하는모습입니다
[※이사진은올림픽공원의홈피에서빌려왔습니다]
작품명:대화
작가:아마라,모한(알제리)
제작:1988년
장소:올림픽공원
작가의말:
"생각과느낌을교환하고사람들사이에대화를트는것.이것이내가올림픽공원이라는
열린공간에서내작품을통해표현하고싶은것이었다.
그러기위해나는세계현대미술제에어떤의미를부여해야만했다.
우선지리,언어,문화,정치적장벽을뛰어넘는것이내게는중요한일로생각되었다.
예술은사람들사이의의사소통을가능하게하는매우뛰어난수단이다.
이것은내가한국인들과접촉을가졌다는사실만큼이나작품선정에결정적인역할을했다.
이로인해내작품은서로이야기를잘듣기위해,그리고서로를더잘알기위해거의
머리가포개질정도로가까이있는두사람의형상으로결정되었다.
이두사람은서로에대한지식을풍부히하고서로세심하게보살피는듯한,그리고의미
있는대화를나누려고애를쓰는듯한모습을하고있다.
이렇게한것은,인간은서로의지하고교류함으로써존재하고자아를실현하고,초월할수
있다고나는믿고있기때문이다"